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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라서 그런 거 아니거든요! ㅣ 탐 청소년 문학 24
이명랑 지음 / 탐 / 2020년 7월
평점 :
세 아이들 현상, 건우, 태양과 그 아이들의 엄마들의 총 여섯 이야기를 번갈아 가며 한 책에 담은 [사춘기라서 그런 거 아니거든요!]은 세대간의 이해와 소통을 재밌는 구성으로 담고 있다.
요즘 아이들이 핵인싸(인기있는 아이)가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은 공부, 싸움, 게임이라고 한다. 현상이는 세 가지중 게임에 올인하는 이유엔 다른 두 가지와 달리 재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엄마에게 강변한다. 재미와 인기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게임에 몰두하며 레벨을 올리기 위해(만렙) 태양이에게 어릴 적부터 모은 돈을 가져다 주고 급기야는 좋아하는 전집까지 책방 아저씨에게 맡기고 돈을 얻어 태양이에게 주기까지 한다. 게임이 뭐라고?! ^^ 현상이 엄마를 비롯한 모든 엄마들이 게임 때문에 아이들끼리 얼굴 붉히며 주먹다짐까지 일어나는 것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세대마다 좋아하고 즐기는 것에 대한 이해가 전제된다면 엄마(부모)-아이들간의 마찰은 덜 일어날 것이다. 설령 마찰이 일더라도 부정적인 마찰이 아니라 서로를 더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책마을 아저씨의 중재로 아이들의 주먹다짐은 큰 사건으로 번지지 않고 세 엄마들과 만날 수 있게 도와준다. 책마을 아저씨는 세 아이들을 왜 도와주고 싶었던 걸까? 에필로그는 아저씨의 이야기를 다루며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는 말을 담고 있다. 아저씨가 엄마들에게 전하는 마법의 세 단어 OK, No problem, Fighting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그간 청소년 심리를 잘 다뤄온 이명랑 작가의 이 신간을 만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