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사회 - 한 번에 끝내는 사회 지리 편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시리즈
홍근태 지음 / 성림원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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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사회 교과를 배우면서 힘들었던 이유는 맥락에 대한 이해 없이 암기할 것이 많다는 것이었죠. 사회가 그다지 재미없었던 중학교 시절이 가고, 고교에서 만난 선생님들 덕분에 경제, 지리 등이 재밌게 다가왔던 것 같고 특히 대학에서 배우는 사회학 관련 교양 과목은 완소 강의중의 하나로 기억하고 있어요. 사회는 암기할 것이 많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소 체험하는 것들이 많아지면 이해도도 올라가며 암기에 대한 부담이 가라앉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지려 했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얼마만큼 본인 지식으로 쌓았는지는 모르겠어요. 교과목 사회 역시 중요 과목 못지 않은 부담감으로 시험을 통해서 드러나죠. 얼마 전 사회 시험을 치른 둘째 아이는 외워야 할 것이 많다고 많이 투덜대는데 큰 아이가 제법 형님 답게 사회는 이해만 하면 된다며 훈수를 두더군요. 바로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사회]의 홍쌤처럼요. 홍쌤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배경을 보며 요즘 친구들이 시간 여유가 없긴 하지만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학습 도움 통로가 많다는 것에 부러움을 가지며 학부모로서 안심하게 됩니다.




사회가 어렵다는 아이들에게 홍쌤의 자가 진단법과 학습 방법을 미리 익히고 책을 시작하면 좋답니다. 이 책은 방대한 사회 영역중 우리나라 지형과 기후에 대한 지리 부분에 해당하고 홍쌤의 안내처럼 고등학교 통합사회, 한국, 세계 지리까지 포함한 친절한 학습 안내서랍니다. 이야기처럼 따라가다 보면 가족과 학교에서 혹은 스카우트 등의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 나라, 세계에 대한 학습 얼개를 조금씩 만들어가며 학습의 재미를 붙일 수 있어요. 목차를 보며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떠올리며 새롭게 배울 것들을 추측해 보며 홍쌤의 안내를 받으며 학습해 가도 좋답니다. 책은 우리나라 지형부터 시작하지만 아이의 호기심을 부추기기 위해 날씨와 기후 이야기로 시작했어요. 홍쌤 역시 각 소주제에 대해서 기본 틀인 내용-썰강-마인드맵의 순차 접근도 좋지만 학습자 구미에 맞게 순서를 바꿔서 학습 의욕과 재미를 높여보라고 조언합니다. 일례로 요즘 장마 기간인 요즘, 아이와 저는 이 그래프를 보고 무엇을 알 수 있는지 생각해 보기로 했어요. 하노이와 서울의 도시를 비교하며 두 나라의 지형, 기후대 등을 얘기하며 지리에 대한 감을 익혔어요. 




홍쌤의 설명 흐름이 참 이해하기 쉽게 자연스럽죠? 아이들의 생각을 자극하는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사회를 답답한 암기 과목으로 느끼지 않고 흥미 있는 과목으로 대할 여유가 생길 것 같아요.


성림원북스의 교과서가 쉬워지는… 학습서는 각 교과목의 인기 선생님의 수업을 지면 생중계 해주는 형식이어서 흡족해요. 이전 통수학도 좋았는데 이번 사회도 역시나 엄지척을 보냅니다. 앞으로 국어, 과학도 나온다는데 기대만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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