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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주의자를 위한 낙관주의 수업 -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낙관주의 만나기
델핀 뤼쟁뷜.오렐리 페넬 지음, 박태신 옮김 / 가지출판사 / 2018년 11월
평점 :
프랑스 사람들은 당연히 낙관주의자가 많겠지?! 선진국인 데다 똘레랑스로 익숙한 프랑스, 그러나 저자는 프랑스 사람들이 그리 낙관적인 성향이 아니라고 한다. 불평이 많고 비관적인 성향의 프랑스인이라는 게 유럽인들 사이 중평이란다. 어느 날 일상에서 불평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관찰자 시점에서 보게 된 저자는 일상을 바꾸려는 시도로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또 다른 저자를 만나 의기투합하여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낙관주의자를 귀여운 이상주의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프랑스인만 그리 생각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나 역시 낙관주의라 하면 무언가 무한 긍정을 외치며 현실이 발 붙이기 어려운 이상주의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그래서 저자들은 낙관주의의 개념과 여러 유형의 낙관주의를 제시하는 것으로 책의 시작을 연다.
우리는 낙관주의로 태어난다고 한다. 환경적 요인에 의해 비관적인 성향이 강해질 수 있다. 낙관주의 와 비슷한 행복 연구를 빌려와서 생각하자면 행복 가능성 요인은 반 정도가 유전이나 40%정도가 의지 문제라고 한다. 그래서 비관주의는 기질에서 나오고 낙관주의는 의지에서 나온다라는 프랑스 철학자의 격언이 신기하게도 실제로 맞아 떨어진다고 한다. 어찌할 수 없는 기질 탓을 하며 삶을 우울하게 만들지 말고 바꿀 수 있는 40%의 의지에 희망을 걸고 행동해야 한다.
낙관주의 성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법으로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전부 다 내 삶에 적용시킬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선 맘에 들며 쉬운 방법부터 시도해 보며 늘려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이미 책, 강의 등을 통해서 적용하고 있는 방법들도 있어서 반갑다. 가족, 이웃, 사회가 나를 불행하게 만든다고 한탄하지 말고 마음 바닥에 드리워져 있는 낙관적 의지를 올려서 삶에 활기를 불러일으켜 보자. 내 낙관의 언행이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작게나마 변화시키고, 나와 같은 개개의 힘이 모여서 낙관주의 사회로 변화시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