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의 마력 - 질문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오정욱 지음 / 청년정신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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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잃은, 혹은 잃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질문한다. 왜 질문이 필요한지를!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얘기하며 불과 몇 년사이에 참으로 많은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 공통된 의견으로 더 이상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을 한정된 시간 안에 누가 더 빨리 머리 속으로 담아내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이 책의 핵심어인 질문에 대입해 보면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답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질문하는 능력에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구글링을 봐도 공감할 터이다. 구글의 그 막강한 힘은 우리에게 한 질문을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답”을 제시하는 것에 있지 질문할 수 있는 능력에 있지 않다. 우리는 더 번뜩이고 재기발랄한 질문은 구글 창에 입력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질문이 왜 이 시대에 더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인식했다면 어떻게 그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인가가 당연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정주영 현대 창업자와 국내외의 수 많은 업체 사례를 통해서 어떻게 그런 획기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거나 혹은 흔들리는 사업체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굳건하게 서는 과정 등을 보여준다. 그들의 공통점은 역시나 질문의 힘에 있으며 그들이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할 수 있는지 사고의 전환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 놓는다. 그들의 사례를 따라가다 보면 어떻게 질문하는 능력을 키워갈 수 있는지 지침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질문하는 능력은 우리가 좀 안다고 생각하는 자만의 시기(연령)에 거세되는 것 같다. 저자가 제시한 거세된 질문 능력의 힘을 복원하는 방법에 이 책의 핵심이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p.29)

1. 아는 것에 의존하지 않을 것. 알아도 모른다고 가정하고 아는 걸 반대 상황을 가정하며 질문하는 것
2. 직관을 믿을 것
그리고 리더쉽 연구의 대가인 헤셀바인이 제시한 리더에게 요구되는 덕목중 하나인 “질문할 용기”는 리더가 아닌 이들에게도 필요한 생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P.114)


나에게 자문한다. 오늘 나는 무슨 질문을, 어떻게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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