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자본
김상은 지음 / 좋은땅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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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로부터 책을 지원 받았습니다.-

<공감 자본>


 당신이 예술가라면 예술가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가? 혹시 돈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걷는 고독함을 생각하지 않는가? 묵묵히 예술의 길을 걸었더니 어느 순간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알아 보고, 그렇게 사람들에게 이름과 작품을 알리게 되는 상상? 저자는 그런 이미지에서 과감히 벗어날 것을 주장한다. 왜 예술가는 돈을 쫓으면 안될까? 예술가도 직업인데. 왜 예술가는 고독해야 할까? 소통의 시대인데.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독자의 층은 명확하다.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예술가'. 그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크게 2가지이다.

 1. 완벽함보다는 자신의 예술에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달항아리'가 너무 완벽해서 사람들이 구매하는 것이 아니다. 쿠사마야요이의 작품 역시 점이 완벽해서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작품 속에 스토리텔링이 있기 때문이다. 완벽한 작품은 사람보다도 AI가 더 잘 만들 수 있다. 완벽함보다는 대중이 작품의 스토리텔링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2.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는 것이다. 예술과 소통이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 있다. 18세기 때처럼 언젠가 사람들이 알아봐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기성 화이트 큐브가 만든 규칙이다. 그 틀에 얽매여서 소통을 포기한다면 기회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루에도 작품과 예술가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소통없이 진면목을 알아봐 줄 대중은 흔치 않다.

 만약 당신이 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다면, 예술의 길에 고민이 많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기존에 예술에 대해 들었던 말과는 전혀 다른 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얘기하는 것이 생각하지 못했던 길을 열어줄지도 모른다. 특히 각 장의 마지막마다 워크북이 있는데 고민하다 보면 새롭게 보이는 것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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