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도 출근합니다 - 디즈니랜드 캐스트의 생생한 현장 일기
가사하라 이치로 지음, 이은혜 옮김 / 크루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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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았습니다.-


 이 책은 기린맥주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다가 57세에 퇴직한 저자가 도쿄 디지니랜드에서 8년간 일하면서 느꼈던 것을 적은 책이다.

 머릿말에서 얘기하듯 저자는 '꿈의 나라'라 불리는 디지니랜드 안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고충을 전하고자 책을 썼다.


 디즈니랜드의 직원 중에서 약 70% 이상이 준직원이라고 한다. 여기서 준직원은 한국의 비정규직과 비슷한 말이다. 여기까지만 봐도 한국 사람이라면 어떤 고충이 있을지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규직의 묘한 차별, 준직원의 얼마 안되는 수입, 궂은 일을 맡아야 하는 것 등등... 꿈을 지켜주기 위해 누구보다도 애쓰지만 현실의 그들은 꿈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디즈니랜드의 특성상 그들은 항상 웃으면서 게스트(방문객)을 맞이해야 한다. 우리는 알고 있다.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라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 글을 썼다는 것이다. 만약 20대가 쓴 책이었다면 한낱 젊은이의 불평으로밖에 안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기린맥주에서 57세까지 일하고 디즈니랜드에 취직했다. 즉, 경험치가 가득한 중년의 시각으로 글을 썼기 때문에 좀 더 넓은 시각이 담긴 글을 읽을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니 도쿄 디즈니랜드에 가 보고 싶어졌다. 일본은 가 본 적이 없는데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캐스트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보고 싶어졌다.


 끝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나 자신을 칭찬하도록 하자. 최선을 다해 일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존중받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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