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 법칙 - 혁신을 꿈꾸는 젊은 리더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황창규 지음 / 시공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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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서평을 쓰기 앞서 얘기하자면 나는 자기계발 도서를 선호하지 않는다. 따라하면 부동산 부자다 될 수 있다거나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거나 하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각자의 인생이 있고, 그 사람이 걸어 왔던 길을 내가 따라간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황의 법칙>은 저자가 연세대학교 학생들에게 강의했던 7주차 내용을 책으로 담아낸 것이다. 그런 점에서 <황의 법칙>은 일반 자기계발 도서와는 다르다. 

 첫째로 실무자와 경영자 입장을 모두 얘기하고 있다. 저자는 삼성전자 사장, KT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자 입장에서만 얘기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는 입사했을 때 임원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하고 연구원으로 시작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원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 경영인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 두 가지 모두를 설명할 수 있다. 보통 자기계발 도서는 한 가지 입장만 견지하기 때문에 와닿지 않는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다르다.

 둘째로 구체적인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 어떻게 플래시메모리를 성공했는지, 세계적인 회사 CTO와 만나서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 경험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겪을 수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귀중하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무자이기 때문에 윗선에서 어떤 얘기가 오고가고, 어떻게 일을 진행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혁신과 포용을 동시에 얘기하고 있다. 그의 성공 신화를 뒷받침하는 혁신적인 생각 뿐만 아니라 그 성공을 이루기 위한 조직 포용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 흔히 조직문화면 조직문화, 혁신이면 혁신 한 가지만 다루기에도 벅차다. 그러나 이 책은 이 두 가지를 본인의 경험으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근거가 탄탄하면서도 교훈을 많이 준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에게 질문도 해 보고 조원들과 토론도 해 본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부러웠다. 과제는 조금 힘들었겠지만 그만큼 배울 점이 많았을 것이다. 말그래도 돈 주고도 배울 수 없는 지혜를 전수 받았을 것이다. 

 이 책은 경영자, 실무자, 팀장, 팀원 그 누구라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좀 더 많은 지혜를 전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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