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은행나무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를 읽은 기념으로 후속작에 해당하는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을 다시 읽었다. 어떻게 될지 알고 있어서 두근거림은 없었지만 소소한 재미가 있다. 등장인물들의 말장난 같은 대화도 좋았고, 4명의 갱이 겪은 사소한 일이 한 가지 사건으로 모아지는 것도 재미있다. 굳이 표현하자면 명랑한 갱의 일상은 1장이고 2~4장은 습격을 담당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교노가 단골손님과 겪은 '환상의 여인' 사건이 기억에 남는다. 그것만 떼어 추리단편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다만 윌리엄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인>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시시하겠다. 환상의 여인에 바치는 오마주인가?  

 

201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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