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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자히르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7월
평점 :
선로가 왜 143.5센티미터 혹은 4피트 8과 2분의 1인지 알려준 소설. 말의 엉덩이 둘이 나란히 놓였을 때 4피트 8과 2분의 1이 되기 때문에 로마 시대의 도로가 그 넓이가 되었고 훗날 말과는 아무 상관 없는 선로도 관습에 따라 143.5센티미터 혹은 4피트 8과 2분의 1이 되었다고 한다.
선로의 길이에 대한 이야기 외에 <오 자히르>에서 얻은 것이 뭐냐면 대답을 못하겠다. 여러 이야기들이 중첩되어 의미있는 질문과 대답을 만들고 있지만, 불행히도 나는 이 책에 몰입하기가 퍽 어려웠다. 읽으며 겉도는 느낌을 받았다.
자아성찰이 중요하다는 게 주제였을까. 어쨌든 자아성찰은 중요하다. 알아야 뭔가를 시작하는 법이니까.
2008.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