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ck 스틱! -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 개정증보판
칩 히스.댄 히스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 / 엘도라도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스위치>를 인상깊게 읽어서, 칩 히스&댄 히스 형제의 다른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이다. 부제가 "뇌리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의 힘". 제목의 어감을 살려 한글로 옮기면 <찰싹!> 정도 되려나? <스위치>가 나와 남을 행동하게 만드는 법이라면 <스틱!>은 내 말을 남에게 기억하게 만드는 법에 관한 책이다. 몇 부분에서 <스위치>가 떠오르는 문구를 볼 수 있었다.

  '지식의 저주'라는 단어가 재미있었다. 내가 아는 것을 남이 알지는 못한다는 건데, 역지사지는 참 힘든 것 같다. 지식의 저주를 피해 뇌리에 찰싹 붙는 이야기를 만들려면 아래의 법칙을 따라 만들면 된단다.

  SUCCESs 법칙

  1. simplicity 단순성  :  더 이상 보탤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

  2. unexpectedness 의외성  :  상식을 한 순간 깨뜨리고, 예측 가능한 영역으로 착지. "엉?" -> "아하!"

  3. concreteness 구체성  :  생각나는 모든 하얀 물건 vs. 냉장고 안의 하얀 물건

  4. credibility 신뢰성  :  믿게 만들어라. (믿음직한 권위를 스스로 만들 수도 있다)

  5. emotion 감성  :  각별히 여기게 하라.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분석은 생각을, 감정은 행동을 일으킨다. (여기서 어쩐지 <스위치>의 코끼리와 기수 이야기가 생각났다)

  6. story 이야기  :  정신적인 시뮬레이션.

 

 <스위치>도 그랬지만 <스틱!>에서도 사례가 참 많이 나온다. 사례로 책을 이끌고 있다고 할까. 재미있고 쉽다. 뒤에 있는 '시험지'는 단순히 읽고서 끝내지 말라는 이야기 같다. <스위치>만큼 의외인 이야기는 많지 않지만, 눈을 땡그랗게 뜨고 읽게 된다.

 

201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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