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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100억을 번 바보 - 역경 속에서 성장하는 방법
최요안나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서평] 상하이에서 100억을 번 바보
표지 부터 눈에 띕니다. "어떤 일을 겪었든 자책은 금물이다."
이 표지를 보고 서평을 결정했습니다.
실수를 통해 배우는 태도, 그리고 어려운 상황을 뚫고 일어서는 힘 그 힘을 어떻게 얻었는지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그 ‘회복 탄력성’을 직접 보여주는 저자의 인생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유년기를 ‘리틀 요안나’라는 챕터에서 따뜻하게 풀어냅니다.
외할머니, 엄마와의 추억, 그리고 아버지의 음악적 영향 속에서 섬세하고 감성적인 성향이 자라났음을 보여줍니다.
“책을 끼고 살던 독서광이 결국 사업가가 되었다”는 전환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성장의 기초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저는 첫 파트를 읽기전에 굉장히 분석적인 도서일것이라 추측했지만 자연스럽게 ㅇ ㅣ야기와 노하우를 풀어내는 저자의 글쓰기 실력에 또 감탄했네요.
저자는 20대 초반 소아당뇨 진단을 받습니다.
이 병은 단순한 건강 이슈를 넘어서, 매 순간을 설계하고 살아가야 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었죠. 32년차 주치의와의 인연, 약물 치료와 자가 혈당 체크의 일상은 이 책이 단지 ‘사업 성공기’가 아니라 진짜 삶에서 우러난 지혜임을 느끼게 합니다.
그만큼 절반한 환경을 어릴때부터 경험한 저자이기에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하이 무역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던 시절 당뇨가 있음에도 하루 8시간 근무를 마치고 밤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저자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큰 위로를 주는 것 같습니다.
내가 사는 결과가 기적이든 해치지 않은 선택이든 소소한 일상을 함께하며 자신을 돌봤다는 문장은 바쁜 사람들에게 큰 깨달음을 주네요.
이 책은 단순한 성공 비결서가 아닙니다.
어린 시절의 꿈, 병을 안고 살아가는 현실, 외국 생활의 도전 그리고 그 안에서 꿋꿋이 자리를 만들어간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한 성장기’입니다.
힘든 시기, “나는 지금 이걸 왜 하고 있지?”
질문하고 힘들어하는 독자에게 이 책은 방향을 재정비할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질병이나 삶의 조건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 책 속 ‘바보’ 요안나의 여정에서 큰 위로와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