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윤리경영 리더십 - <NHK 100분 명저>의 저자에게 배우는 논어와 주판 철학
모리야 아쓰시 지음, 이주영 옮김 / 예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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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서평]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윤리경영 리더십


지금 시대에 ‘윤리’와 ‘경영’을 동시에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100년 전 이미 ‘논어’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실현한 리더,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삶과 철학을 조명하며 그 질문에 깊이 있는 답을 줍니다.

NHK <100분 명저> 시리즈의 저자가 정리한 만큼, 인물 탐구와 시대적 배경이 깔끔하고 읽기 쉽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책에서는 시부사와의 생애를 다섯 시기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1. 존왕양이 운동 → 2. 막부의 신하 → 3. 파리 만국박람회 → 4. 메이지 정부 관료 → 5. 기업가로서의 시기

단순히 ‘부자였던 사람’이 아니라, 어떻게 ‘사상가이자 실천가’로 발전했는지를 단계별로 따라가다 보면, 시대의 큰 흐름 속에서 그의 리더십이 얼마나 절묘하게 자리 잡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어떤 정치적 사상보다 정말 솔직하게 운과 운 조차 활용해보리는 그의 경영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는 평생 논어와 함께 살아갈 거야.”

시부사와의 이 말이 바로 책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그는 금전을 다루는 것이 부끄럽지 않기 위해, 오히려 더욱 철저한 자기 절제와 수양이 필요하다고 믿었습니다.


그에게 있어 경영은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과 개인의 도덕을 동시에 실현하는 길이었습니다.

요즘 기업 경영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요?

저 또한 죽을 때까지 책을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후반부에서는 일본의 격동기 속에서도 윤리를 잃지 않았던 시부사와의 태도를 통해 ‘작은 일상의 위대함’을 되새깁니다.

88세의 나이에 병상에서도 끊임없이 민간외교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던 인물 이면서도 그가 말년에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 소박한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한 장면은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정치적 권력이나 탐욕과 거리를 두며, 진심으로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부자가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전기나 역사책이 아니라,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 중심의 삶’에 대해 묻는 첵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 중이시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경영자, 리더, 자기계발에 목매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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