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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윈 - 찰나의 영광을 넘어 오래 지속되는 승리로
캐스 비숍 지음, 정성재 옮김 / 클랩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서평] 롱윈 / 찰나의 영광을 넘어 오래 지속되는 승리로
"승자가 아니면 패자"라는 단편적인 공식에 익숙해진 세상 속에서, 이 책은 정말 반가운 문제제기를 던집니다. 롱윈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성공’의 정의를 다시 묻고, 그 기준을 재정립해주는 책입니다.
1등 아니면 모두 실패자라고 생각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더 많은것들을 느끼게끔 해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모 아니면 도'식의 승자 분류법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왜곡시키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보여줍니다. 단지 누가 1등을 했는지가 아니라, 어떤 가치를 만들고 얼마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냈는지가 진짜 ‘승리’라고 이야기해요.
실제 영국의 정치가, 올림픽 코치, 언론 사례 등을 들며, 기존의 승부 중심 사고를 벗어나는 다양한 시도를 소개합니다.
현실은 과정도 있고 또 다른 삶이라른게 존재하기 마련인데 말이죠.
‘제로섬 게임’이라는 개념도 날카롭게 짚어줍니다. 누군가의 이익이 곧 누군가의 손해라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협업과 공존의 관점을 제시해요.
기후 문제, 복지, 안보처럼 한 국가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앞에서 이제는 ‘같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대목에서 요즘 사회 전반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같이 적자생존이 심한 시기에 꼭 읽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반드시 1등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장에서는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경쟁 구조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단순한 ‘1등의 의미’가 아닙니다.
단기성과나 숫자에 집착하기보다, 지속 가능성 있는 방향성과 진정한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이기는 데 혈안이 된 리더들’이 오히려 회사를 위기로 몰고 가는 사례들을 보며, 진짜 경쟁력은 다른 곳에 있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사실 비즈니스에서의 중요성은 가치와 미래가치 그리고 생존인데 말이죠.
진짜 ‘이기는 삶’이란 무엇인지, 나만의 속도와 가치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