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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서 마흔으로,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장자를 만나라
천인츠 지음, 문현선 옮김 / 미래문화사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른에서 마흔으로,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장자를 만나라.
살아가는 우리가 왜 마음의 힘을 길러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주기도 했습니다.
현대인의 아픔을 이야기하며 시작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를 비추죠. 자연은 그 자체로 고요히 흐르고 있는데, 우리는 그 속에서 끊임없이 불안과 조급함에 시달립니다. "자연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은 다르다." 라는 말이 와닿더라고요. 한 템포 느리게, 삶의 본질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줬습니다.
장자는 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게 단순히 좋기만 한 걸 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삶의 부족함과 아쉬움까지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요.
좋은 것만 쫓다가 결국에는 허무함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법" 을 알려줍니다. 삶을 더 가볍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방법이 이런 건 아닐까 싶어요.
나쁜게 있어야 좋은걸 알고, 좋은게 있어야 나쁜 걸 아는것 처럼말이죠.
"쓸모 있다"는 말이 항상 긍정적인 건 아니죠.
그 의미를 생각해야 합니다.
장자는 쓸모 있음과 쓸모 없음의 경계를 이야기합니다. 진짜 필요한 건 우리가 무조건 '쓸모 있는 것'에만 매달리지 않는 태도일지도 몰라요. 오히려 쓸모없어 보이는 것들 속에서 자유와 평화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참 신선했어요. 쓸모없는 시간은 없는 법입니다.
이 부분이 좋았는데요.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져요.
답은 간단합니다. 책을 읽는 건 우리의 흔적과 기억을 따라가는 일이라고요.
삶에 지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 이 책은 좋은 동반자가 되어 줄 거예요. 장자의 철학과 작가의 따뜻한 해석이 어우러져, 마음 한 켠을 따뜻하게 채워줄 책입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 건 , 왜 사는가?" 생각이 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