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더 볼래 - 텔레비전 바르게 보기 바른 습관 그림책 10
문지후 그림, 김세실 글 / 시공주니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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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뗄레야 뗄수 없는것이 바로 이 텔레비전입니다.

당연하게 바른 습관그림책에 텔레비전에 대한 내용이 있어 아주 아주 반가웠지요.

텔레비전을 너무 너무 좋아하는 두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무지 궁금합니다.

 


아기두더지 두찌가 밥먹으면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습니다. 엄마가 부르셔도 듣지도 못하고 있지요,

친구들이 놀자고 해도 나가지 않던 두찌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텔레비젼이 망가진거예요,

할수없이 심심해진 두찌는 밖에 나가 친구들이랑 놀아볼까 하고 나가보는데 글쎄 살이 쪘는지 나가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낑낑대며 땅 위로 올라간 두찌는 어느새 겨울이 되어 놀 친구들이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되지요,

그래서 다시 집으로 가는데 두찌가 자기 집을 찾아가지 못합니다.

큰일났습니다...

엄마는 두찌와 같이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텔레비전을 아예 안 볼 수 없으니 보긴 보되 규칙을 정하는것이지요,

그 규칙을 잘 지키다보니 두찌가 그동안 불편했던 생활들이 하나씩 해결되어갔어요,

부모님에게 혼나지 않고, 친구들과도 놀 수 있어서 심심하지 않고, 눈이 나빠지는걸 예방할 수 있고

살도 많이 찌지 않고 등등 너무나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거에요,

 

그리 어렵지 않은 텔레비전 습관!

그렇지만 그것을 잘 지켰을때에는 너무나 많은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두찌의 모습을 확인한 우리 아이들.. 당연히 텔레비전 보는 습관이 바로 잡힐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 나서 같이 수업하는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텔레비전 볼땐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나름대로 이야기를 다 하더라구요,

한번만 읽어줘도 이렇게 효과가 바로 나오는군요, ^^

 

< 책놀이>

 

책을 보고 나서 큰 상자를 이용해 텔레비전 놀이를 했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가까이서 보면 안된다고 멀리 떨어져 앉아 보더라구요,




아이들이 주로 보는 프로그램을 얘기하자 텔레비전에 나온 아이가 그에 맞는 이야기와 포즈를 취합니다.

보는 애들이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자 텔레비전 안에 있는 아이가 그 채널에 맞는 이야기를 하느라 숨 쉴 틈이 없습니다.

늘 보는 프로그램이지만 그 프로그램에 맞는 대사나 행동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은가봐요,

뉴스를 말씀드리겠다는 아이들의 입에서는 비바람이 치니 조심하라는 이야기, 중국에서 폭풍이 온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




 

 

서로 텔레비전에 나오겠다며 아우성이어서 순서를 정해주니 끊임없이 돌아가면서 텔레비젼에 나오는 주인공이 되어봤어요,

그리고 맨 나중에는 욕이 나오고,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 텔레비전은 우리가 없애자하며 텔레비전을 부수는 활동을 해봤어요,

 

이 책에서도 좋은 점은

텔레비전의 장단점을 골고루 볼 수 있게 하는 안목을 주었다는겁니다.

가령 부모님들중에는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의 안좋은 면만 생각하고 극단적으로 아예 금지하게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아이들에게 텔레비전과 인터넷 문화는 너무나 중요하기때문에 무조건적인 금지보다는 잘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서도 바른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잘 보기 위한 방법과 엄마,아빠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조건 시청금지를 시키는것이 아니라 텔레비전의 좋은점을 잘 활용하는 모습으로 그려져있어 보는 내내 편했어요,

텔레비전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재미도 얻고 스트레스도 풀고 하는 좋은점들을 극대화시켜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부분에서는 스스로 차단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것도 엄마의 역할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면에서 우리 어른들부터 조금씩 모범을 보여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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