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가 빼꼼
마에다 마리 글.그림, 박은덕 옮김 / 보림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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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어디 숨었니... 까꿍~~~

 

 

 

 

보림에서 아기놀이책 <모자가 빼꼼>이 나왔어요,

빨간 모자가 아주 인상적으로 보이지요,

아기들이 보기에 이 그림속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해할만도 해요,

혹 어떤 어른들을 어린왕자에 나오는 모자속 보아뱀이 생각나기도 하고

아니면 코끼리가 생각나기도 하겠지만

아기들은 그저 궁금해서 빨리 열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겠죠?

까꿍 놀이책으로 나온 <모자와 빼꼼>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동심으로 돌아가는듯 합니다.

지금 우리 조카가 10개월쯤 되었는데요 손을 가리고 하는 까꿍놀이에 연신 웃음을

까르르 까르르입니다.

우리 서연이, 채연이도 까꿍놀이에 흠뻑 빠진적이 있었는데요

아기들이 이 까꿍을 좋아하는 이유는 상상력을 높여주고

특히 엄마가 보이지않아도 곁에 있다는 안정감을 준다고 해요,

그래서 처음에 엄마가 없어진것에 살짝 긴장을 하지만 바로 '까꿍'하고 모습을 보이면

이내 안심이 되어 환하게 웃는거라고 해요,

엄마와 까꿍놀이도 하고

친한 동물인형들과도 까꿍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은

독립심도 키워가고, 시청각적으로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씩 없앤다고 해요,

그러고 보면 괭장히 중요한 놀이중에 하나가 되겠지요,

그런데 단 한가지 너무 오랫동안 까꿍을 안하시면 아기는 두려움을 더 배로 느낄 수 있으니

그러지 않으셔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

 



 

<모자가 빼꼼>을 한번 열어볼까요?

모자를 열듯이 책도 위로 열게 되어있어 아기들이 더 사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센스가 엿보입니다.

모자속에 무엇이 있을까?

우리 한번 지켜볼까요?

 

 

모자에서

발 하나가 빼꼼...

.....

...

발딱 일어나서

...

 

그림도 궁금증 투성이인데요

모자속에 숨은 녀석이 얼른 나오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존재를 보이네요,

보는 아기들 얼마나 궁금할까요?

긴장하며 가슴졸이며 보는 아기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저 또한 이 책을 처음 받아안고 보면서

하~~ 요놈이 어떤 놈일까? 궁금했거든요,

호랑이같기도 하고, 사자발같기도 하고

 



 

아기와 나눌 이야기가 많을것 같아요?

"어!! 발이 나왔네,, 발이 동그랗네,,

동그란 발을 가진 친구가 누가있지? 오리는 아니고,, 사람도 아니고,, 새도 아니고,, 뱀도 아니네,,,"

그러더니 발딱 일어난 폼이

꼬리가 보입니다.

'어! 꼬리가 보이네,, 꼬리가 있는 친구가 누가있지? 호랑이인가? 사자인가? 음, 고양이인가? 강아지인가?

하면서 아기에게 더욱더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습니다.

ㅎㅎ

한장 한장 넘길때만다 조금씩 힌트를 주는 요녀석!!



 

글귀도 이렇습니다.

누굴까? 누굴까? 하고 아기에게 물어봅니다.

엄마도 아기에게 물어보면 더 좋겠지요,

아가야!!!! 모자속에서 빼꼼하는게 누굴까?

맞춘 아기는 성취감과 반가움에 소리를 지를것 같아요,

못맞춘 아기라도 충분히 존재를 알았으니 얼마나 반가워할까요?

모자속에서 빼꼼 내밀며 까꿍하는 이 친구,,

다시 들춰봐도 또 다시 생기는 긴장감,,

그런데 이번에는 아기들이 나름 심리적 안정을 갖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 녀석을 만나겠지요,

엄마와 아빠와 함께 보는 아기놀이책 <모자가 빼꼼>

아기가 손에 쥐기 쉬운 아담한 사이즈라 책도 아기같아요,

선명한 색깔로 아기들이 시각적으로 자극을 받게 하고

꼬리도 흔드는 모습에는 동적으로 받아들여 더 실감나고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있답니다.

 

우리 서연이,채연이 보더니 바로 조카 준서를 줘야겠다며 챙기더라구요,

이 책의 주인을 찾아줘서 맘이 좋습니다.

이 까꿍놀이가 크면 숨박꼭질 놀이로 발전되지요,

요즘 서연.채연이가 좋아하는 놀이랍니다.

이보다 더 크면 이런 놀이도 안하겠지요,

ㅎㅎ 그러니 실컷 하라고 두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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