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스페셜 에디션 - 영혼의 시 100선이 추가된,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헤르만 헤세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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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에디션의 구성은 데미안이 먼저 나오고 뒷부분엔 헤르만 헤세의 시 100편을 엄선해서 실어놓았습니다. 데미안은 초반에는 이해하기도 쉽고 읽기 쉬웠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싱클레어가 성장한 만큼 저는 아직 성장을 하지 못했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데미안을 마치고 뒤편의 시를 읽을 때 더 좋았고, 헤르만 헤세의 시에 감탄했습니다. 


저는 《내면에의 길》이라는 시에 데미안이 모두 함축되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싱클레어는 내면에의 길을 찾은 거겠죠. 아무래도 『데미안』은 제가 좀 더 무르익은 다음 다시 읽어야겠습니다. 『데미안』도 『어린 왕자』처럼 살면서 여러 번 읽어야 할 소설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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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고 싶다 케이스릴러
노효두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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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딸은 찾았을까요? 아버지의 고군분투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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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you can 쏘유캔 - 롱보드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권도영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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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전하며 사람답게 사는 권도영 님의 쏘 유 캔입니다. SNS를 구경하다 보면 한강이나 공원에서 자유롭게 롱보드를 타는 영상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책의 저자인 권도영 님은 롱보드와 함께 세계의 롱보더 들을 만나는 여행을 했었다고 합니다. 


롱보드를 만나기 전에 작가는 롱보드로 세계여행을 아니 본인이 세계를 여행하는 사람이 될 줄도 몰랐었죠. 운명 같은 롱보드를 만나고 그는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 나를 돌볼 줄 아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죠. 책을 읽는 내내 제가 다 자유로운 느낌이고 행복하더라고요. 


중간중간 QR코드를 스캔하면 롱보더 도영님의 크루징 영상을 볼 수 있는데요. 땅을 박차고 롱보드 위에서 이리저리 흔들거리는 그의 모습을 보면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덩달아 저도 롱보드에 관심이 생기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냥 단순한 여행 에세이가 아닌 한 사람의 삶의 가치관이 달라지는 과정을 바라보며 저도 작가님처럼 항상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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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리 아니 에르노 컬렉션
아니 에르노 지음, 신유진 옮김 / 1984Books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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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본을 읽고 있다는 게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번역이 너무 어려워서 도대체 책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을 때와 번역본이라고 하더라고 너무 술술 읽혀 작가의 본래 문체도 같은 느낌일까 하는 생각일 들 때. 한마디로 남자의 자리는 무조건 후자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문체가 너무 제 스타일이어서 저는 번역가인 신유진 작가님이 쓰신 글이 궁금했고, 제겐 아니 에르노의 원서를 읽을 능력이 없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번역을 해주신 신유진 작가님이 옮긴이의 말에서 《남자의 자리》라고 옮긴 이 책의 제목을 다시 번역해보면 어떨까 하며 제안을 하셨는데, 제가 번역했다면 아마 "가족의 자리"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아버지의 생애를 담고 있지만 아버지의 아버지에서부터 시작되어 결국 나에게 그리고 나의 아이에게까지 이어지는 삶이 되었으니 저는 가족의 자리라고 붙이고 싶습니다. 


작가를 사랑하는 번역가와 출판사가 만나 만든 작품이니 좋을 수밖에 없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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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별, 우주를 말하다 - 불가해한 우주의 실체, 인류의 열망에 대하여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 지음, 유영미 옮김, 이희원 감수 / 갈매나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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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이 분량도 적지 않은 데다가, 천문학에서 사용되는 용어들 그리고 별들의 어려운 이름까지 더해져 한 번에 읽기 어려워 쪼개서 천천히 읽었습니다. 그러나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어려운 말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 조금만 집중해서 읽으면 무슨 내용인지 알아듣기 쉽게 쓰였습니다.


책은 방대한 천문학의 개괄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는 이 책을 읽고 흥미가 생겼다면 본인이 더 관심 가는 부분에 대해 더 찾아보고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저 오리온자리, 큰 곰자리 등 자주 접했던 별자리들에만 알고 있었지 별이 어떻게 태어나고 우리의 우주엔 얼마나 다양한 별들이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책을 읽은 이후에도 여전히 부족한 지식이지만 몰랐던 지식을 습득했고 오늘 밤엔 밤하늘을 올려다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와 닿고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무리 우주에 '제2의 지구'를 찾는다고 해도 우리의 지구는 하나이며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말로 책이 마무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주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 연구하는 것은 물론 옳은 일이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의 행성을 먼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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