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일 10분 에너지 스쿨
존 고든 지음, 전제아 옮김 / 프런티어 / 2008년 10월
평점 :
백만 스물 하나, 백만 스물 둘 .. 우리 주변에는 힘쎄고 오래간다는 '에너자이저' 베터리 처럼, 늘상 활력이 넘치는 정력적인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역으로 만성 피로를 호소하며 언제나 피곤에 지친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의 활력까지 앗아가는 '에너지 뱀파이어' 같은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와 같이 사람마다 보여주는 에너지와 활력의 정도나 차이를 막연하게 개인적인 기분의 문제나 성격 혹은 성향의 문제로만 간주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에너지 역시 트레이닝으로 단련시키고 극대화 할 수 있는 습관의 일종이라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책의 느낌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오히려 잘 짜여긴 헬스 프로그램의 계획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실제로 이 책은 운동 요법, 호흡법, 식이요법 등을 함께 병행하여, 우리의 기본을 이루고 있는 '몸'의 상태를 먼저 개선하고, 이를 통해 다음으로 '행동'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는 '느낌'이나 '생각'까지도 긍정모드로 셋팅하고 개선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 되어 있다. 특히 신체적, 인지적, 정신적 에너지를 증강 시켜 주기 위해, 전 세계 과학계의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된 각종 요법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매우 실질적이다.
4주 ... 그러니까 총 30일의 일정으로 섬세하게 짜여진 일일 플랜들은 책의 제목에서 암시하 듯, 고작해야 1일 10분이라는 시간만 할애하면 충분히 마스터 하고 소화해 낼 수 있는 내용들이다. 마치 퍼스널 에너지 트레이너를 둔 듯 든든하고 뿌듯한 느낌을 주는 책 이다. 책을 한 장 한장 조금씩 실천하여 보니, 마치 몸에 근육이 단련되 듯, 마음 속에 긍적적이고 늘상 활력이 넘치는 에너자이저 근육이 만들어 지는 느낌이 들었다.
짧은 시간을 통해 우선 책의 일독을 마쳤지만, 솔직히 30일 트레이닝의 전 과정을 정독을 통해 성실하게 완수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내게는 우울모드, 피곤모드가 손쉽고 빠르게 행복모드, 긍정모드, 활력 모드로 전환되어 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잘못된 에너지의 악순환 고리를 빠르게 단절 시키고, 긍정적인 에너지의 선순환 고리를 차근 차근 견고하게 이어나감으로써, 개인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활력 있게 가꾸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담고 있다.
눈에 보이는 모습만 지나치게 중시되는 사회 풍조로 인해, 한 때 우리 사회에는 얼짱, 몸짱 열풍 까지 불었다. 아직도 그 열풍은 식을 줄 모르고 점점 과열되는 느낌이다. 지나치게 겉치레에 치중여, 우리 외양이 점점 화려해 질수록 왠지 모르게 마음 한 구석은 병들고 황폐해진 느낌이었다. 이는 분명 쓸데 없는데에 우리의 에너지를 과도하게 집중하고 낭비한 탓일 것 이다. 이 책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그릇된 방향으로 쏠려있는 에너지의 흐름이 바로 잡혔으면 좋겠다. 또한 이를 통해 에너지 짱, 활력 짱, 맘 짱 열풍이 불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