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동산 대예측
황창서 지음 / 원앤원북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2010 부동산 대예측 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서도 2010년이면 불과 2~3년 남짓 남은 가까운 미래의 일이라는 걸 실감하지 못했다. 책을 읽으면서 올 봄 새롭게 출범된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전망이 언급된 것으로 보고서야 비로소 2010년이 아주 가까운 미래임을 실감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회란 준비한 사람만의 것이고, 시대의 변화를 잘 활용한 사람에겐 큰 행운이 주어지는 법이다. 따라서 이 책을 잘 읽고 정보를 잘 활용하여 준비해 나간다면, 불과 3년 이라는 짧은 미래지만, 크게 웃고 있을지 모를 일 이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되고, 이에 따라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노무현 정권과 달리 규제의 시대에서 규제 완화의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비록 지금 당장은 새로운 정부 출범 후 FTA 소고기 협상으로 인해 이 책에서 예측하고 있는 새 정부의 한반도 대 운하 사업 등의 주요 정책들의 추진 여부가 불확실해진 상태지만, 분명 이 책에서의 전망들은 참고해 볼 만 하다. Forecasting 의 정설 중 하나는 Forecasting is always wrong ! 이라는 건데, 경우에 따라선 맞는 예측도 있으므로, 독자인 우리는 되도록 많은 다양한 가능성들에 마음을 열고 폭 넓게 시대의 흐름과 미래를 상상해 보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부동산 예측에 있어 트랜드 분석에 기초를 두고 있다. 즉, 저자는 과거 우리 나라의 역대 정권별 부동산 정책의 트랜드에 기초하여, 2011년을 부동산 가격의 꼭짓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예측의 주된 배경은 우리나라 대통령 정권이 5년 단임제의 체계로 과거 부동산 정책을 보면 5년 주기로 규제와 완화를 반복하는 트랜드를 보였기 때문이라 한다. Forecasting 의 또 다른 정설 중 하나는 예측 하고자 하는 미래가 멀 수록 예측이 빗나갈 확률이 크다는 것 이다. 역으로말하면 가까운 미래의 예측 일 수록 예측이 맞아 떨어질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이다. 불과 3년 후의 미래에 대한 예측 이므로 책속 저자의 여러 가지 예측들은 비록 유려한 문장력이나 설득력 있는 설명들이 아님에도 신빙성이 높아 보인다.

저자의 문장력은 그저 담백하고 솔직하다. 화려한 미사여구나 상상력을 자극하는 멋들어진 설명이나, 뛰어난 설득력이나 논리적 근거도 없어 보인다. 문체는 다소 밋밋하고 지루하다. 그렇지만, 중요한 이야기들이나 개념들(가령 젠트리피케이션)이 반복적으로 설명되고, 중요한 요지들이 깔끔하게 박스에 정리되어 있어 읽기에 편리했다. 저자의 과장 없이 자연스럽고 단백한 설명법이 오히려 신뢰감을 주고 있다. 또한 군데 군데 도시 공학 박사로서의 저자의 시각이 반영된 부분들도 흥미로웠다. 또한 해외 부동산에 대한 투자법 까지 함께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더욱 유익했다. 부동산 투자의 혜안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되는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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