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 - 다른 사람 마음에 나를 심는 기술
크리스 와이드너 지음, 류지연 옮김, 이종선 / 리더스북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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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멋진 셔츠에 중절모를 쓰신 할아버지께서 민들레 홀씨를 호호 불어 바람에 날려 보내는 장면의 표지 그림 한 장이, 우리가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영향력의 힘을 가시화한 듯 하여 많은 생각을 갖게 하였다.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뿜어내는 상황이 민들레 홀씨를 폴폴 날리는 장면과 겹쳐지면서 마치 마법의 한 장면 처럼 환상적으로 느껴졌다. 삶의 중요한 많은 것들은 정작 이와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듯 하다.

우리 모두는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크던 작던, 혹은 알던 모르던 타인에게 영향을 주고 또 영향을 받으며 자아를 형성하고 발전 시켜 나간다. 비록 눈에 보이지 않고, 영향력의 파장과 크기를 측정하는 것, 그리고 그 영향력으로 인해 탄생된 결과물들 사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밝혀내는 것은 어려운 일 이지만, 우리는 모두가 가슴에 한 둘 혹은 그 이상으로 자신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과 또 역으로 자신이 가장 많이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이 처럼 우리 주변에는 항상 영향력의 기류가 떠돌아 다니고 있다. 하지만, 이런 영향력을 염두에 두고 제대로 간파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신이 남에게 대접받기를 원하는 것처럼 남을 대접하라."는 영향력의 기본을 모르고 있기 때문인 듯 하다. 영향력이란 모두 사람들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 심리의 미묘함과 난해함을 이해하는 것이 관건이된다. 이 책은 이러한 미묘함과 난해함을 극복하고 타인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는 방법을 영향력의 네 가지 황금법칙이라는 타이틀로 알려준다. 


마태복음 7:12 "Do unto others as you would have them do unto you." 

첫째, 다른 이의 모범이 되는 도덕성을 갖춰라.

둘째,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태도를 가져라.

셋째, 내 이익보다는 남의 이익을 더 중요시하라.

넷째, 모든 일에서 최고가 돼라.  

영향력이란 이 책의 어느 한 부분에 '다른 사람의 생각, 믿음 또는 행동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하지만, 영향력이란 내가 타인에게 주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간단한 성질의 것이 아니다. 위와 같은 황금 법칙을 잘 실천할 때 비로소 타인들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쳐도 좋다고 나를 허락하는 기분 좋은 선물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우선의 결정은 바로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이다. 위대한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전적으로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달려있다. 아래 책 속의 글 처럼 세상 사람들은 모두 인생을 똑같이 시작하지만, 삶을 살아가는 방법은 각기 다르다.

 

형편없니 사느냐, 그럭저럭 사느냐, 아니면 최고로 사느냐 .. 선택은 우리의 몫임을 알고 있었지만, 정작 실천은 타인의 몫인냥 내 삶을 주인답게 살지못했던 순간들을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는 썩 좋은 책 이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인생을 똑같이 시작하지. 약 3.2킬로그램의 몸무게에 56센티미터의 키, 거기다 발가벗은 채로 말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이렇게 일직선상에서 똑같이 출발한다는 걸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어. 시작은 분명 모두 같았지만, 그후의 일생은 우리가 내리는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거지. 훌륭한 선택을 하면 훨씬 더 훌륭한 결과를 얻는게 순리야. 말하자면 성공이 성공을 낳는 거지.



삶을 사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형편없이 사느냐, 그럭저럭 괜찮게 사느냐, 아니면 최고로 사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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