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르게

1% 다르게 - 미래를 바꾸는 놀라운 습관
김영안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8년 2월

일반적인 자기 계발서의 딱닥한 형식과 달리 소설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한 번 읽기 시작 하면 계속 읽게 된다. 

 

주인공 크레오는 시청의 환경 시설과의 새내기 공무원이다. 우리가 공무원이라는 직군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생각은 부정적이다. 창의력 내지는 융통성과는 거리가 멀고, 딱딱하고 사무적이라는 편견이 지배적이다. 창의력과는 아주 거리가 있는 공무원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엮어냈다는 점 부터가 신선하고 창의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최악의 조건과 환경을 두루 갖춘 주인공이 창조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 크레오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데고 시청 환경시설과에 입사하게 된다. 모든 신입사원들이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무장되어 갖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무엇이든 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 난다. 하지만, 이런 열정과 패기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우리 인간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은 바로 "너무 쉽게 길들여 진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도 언급된 일화 처럼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사는 것"에 한 번 길들여 지면, 분명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도 그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현실에 적응하고 다음엔 순응하며 살아간다.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주는 안정된 생활에 자족하며 점점 자신의 꿈을 잃게 된다. 길들여지는 습관의 무서움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왜 그렇게 작은 것에 만족하고 살아야 하는가? 왜 좀 더 큰 것을 향해 도전하지 않는가? - 찰스 앨런 
 
이 책의 어느 한 부분에 적혀 있던 위의 글귀는 내가 습관의 타성에 젖게될 때 마다 한 번씩 되뇌이고 충격요법으로 활용하고자 마음먹은 글이다. 또한 긍적적인 사고, 잘하는 일을 찾음, 불확실한 상황을 즐김, 단순하게 생각함, 열정을 가지고 집중하는 창조적인 사람들의 다섯 가지 특징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실천하고 싶어 졌다. 여기에 아래의 14가지 창조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들 역시 열심히 따라해 보고 싶다.
 
1. 자신의 창조적 정체성을 파악하라.
2. 고독에 대한 내성을 키워라.
3. 건강한 창조성을 위한 마음의 다이어트를 한다.
4. 자신만의 프리즘으로 세상을 관찰한다.
5. 자기 성취적 예언을 위해 새 이름을 지어 본다.
6. 위대한 사람들의 작품을 똑같이 흉내 내어 본다.
7. 도처에 널려 있는 아이디어를 긁어 모은다.
8. 기초적인 기술과 테크닉을 완벽하게 연마한다.
9. 남에게 베푸는 관대한 사람이 된다.
10. 최고와 함께 일한다.
11. 무슨 일이든 바르고 튼튼한 뼈대를 세운다.
12. 자신만의 황홀경을 발견한다.
13. 실패의 치유력을 믿고 끊임없이 도전한다.
14. 헌신과 끈기로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

 
창의력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있는것이 아니라는 것이 이 책이 전하는 가장 큰 메시지일 듯 하다. 누구나 끊임없이 위의 창조적 습관들을 염두에 두고 노력만한다면 어느 누구에게나 창조성은 발현 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을 위해 필요한 것은 책의 제목 처럼 단지 1%만 다르게 생각하는 일 뿐이다. 
 

중요한 메시지를 간략하고 분명하게 그리고 이야기 형식을 빌어 쉽게 전달하는 점이 매우 인상적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