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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간
데이비드 폴레이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1년 5월
평점 :
눈 깜짝할 사이에 분노와 짜증을 잠재우는 감정 조절의 원리
3초간
삶을 살아가면서 순간 순간 끓어오르는 분노를 조절하기 힘들때가 많은 것 같다.
나이가 들고, 연륜이 생기면서 젊었을때보다는 화가 끓어오를때 좀더 의연하게 대처하지만,
그래도 감정조절은 커다란 숙제인것 같다.
요즘 또다시 책을 접할 기회를 많이 잃어버렸다.
바쁘다는 핑계, 할게 많아서... 피곤해서...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책을 읽는 것이 자꾸 등한시 되어간다.
하지만, 1년에 한권정도는 꼭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 만난 책이 바로 3초간이다.
3초간으로 나는 나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나 자신에게 ...
짜쯩을 내고, 다른이들에게 분노를 표출할때, 나에게 3초의 여유로 새로운 시각으로 볼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는 책이다.
여러분에게는 인생을 변화시킬 힘이 있다. 그리고 조직을 변화시킬 힘이 있다.
조금도 어려운 일이 아니며 전혀 복잡하지 않다.
그저 우리의 인생을 더 훌륭하게 만들고 세상을 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
간단한 룰만 기억하면 된다.
여러분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이제 알고 있는 대로 실천하기 시작하면 된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된다.
여러분은 말할 수 없이 크나큰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
-3초간 에필로그 마지막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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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처음에 마음 근육 테스트가 있다.
당신은 타인의 분노, 화, 짜증에 얼마나 휘둘리는가?
에서 나는 26~50점 당신은 타인의 감정공격을 그런대로 잘 막아내고 있다
로 나왔다.
생각보다 선전해서 무척 기분이 좋았다.
두번째, 당신은 타인에게 분노, 화, 짜증을 얼마나 쏟아내는가?편에서는
0~25점으로 당신은 인간관계를 잘 가꿔가고 있다 라고 나와서 정말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아직도 순간순간 치밀어 오르는 화를 주체하기 힘들고,
그리고 화가 치밀어 올라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표출하지 않고, 속으로 삼키는 스타일이여서 많은 교정이 필요한 상태이다.
이 책은 크게
1장 화내고 짜증부리고 괴롭히는 사람들을 웃으며 무시하는 법
2장 무거운 마음을 가뿐히 들어올리려면
3장 상처주지 않고 살아기기
4장 혼자서는 행복해질 수 없다.
이렇게 나누어져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작가 데이비드 폴레이는 20년전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할 뻔했다.
난폭하게 운전을 한 상대 운전자가 도리어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지만
그가 탄 택시의 기사는 놀랍게도 그저 미소를 지은 채 손을 흔들며 상대 운전자의 행운을 빌어주었다.
기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던 그가 어떻게 그리 침착할 수 있느냐고 묻자 기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쓰레기차와 같다. 마음속에 온갖 좌절, 본노, 실망을 꽉꽉 채운 채 돌아다닌다.
만약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그들은 가지고 다니던 쓰레기 감정을 온통 우리에게 쏟아낼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들은 후 타인의 부정정직 감정에 상처받지 않는 법, 나아가 남에게 상처주지 않는 법에 관해 고민하게 되었고
그 결과 3초 법칙을 만들었다고 한다.
어떤 감정에 직면했을때,
그것이 분노, 좌절, 짜쯩 등의 나쁜 감정일때
3초간 생각을 한다.
이것이 나에게 미칠 영향, 그리고 남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또한 남이 주는 감정의 쓰레기에 자신을 더럽히지 않게 된다.
어쩌면 쉬운 말이지만, 정말 어려운 말이다.
화가나는 순간, 3초간 나를 돌아봐야한다는 것 !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처음이 어렵지 시작하고, 그것이 습관처럼 몸에 베이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옮겨지고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나 또한 일년에 한권정도 감정을 다스리는법에 관련된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조금씩 변화되는 나를 느낀다.
이제는 긴 시간도 아닌, 3초간의 생각으로
나쁜 감정의 쓰레기를 휠휠 털어버리고 남에게 쓰레기를 분출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내가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