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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 세계를 장악한 글로벌 파워 엘리트 389명
피터 필립스 지음, 김정은 옮김 / 다른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은 누구일까? 강대국이나 선진국을 생각할 것이다. 더 좁게는 G2인 미국과 중국이라고 짐작할 것이다. 그러나 세계를 지배하는 자는 가장 부유한 1퍼센트이다. 저자인 피터 필립스는 미국 소노미주립대학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초국적 자본가 계급의 정체를 밝히는데 많은 연구와 노력을 했다. 이 책은 총7장으로 구성되어 파워 엘리트, 자산 운용사, 경영자, 조력자, 수호자, 이념가 등 글로벌 파워 엘리트에 대해서 자본주이 패권을 말하고 있다.

글로벌 파워 엘리트는 전 세계 부의 절반 이상을 1퍼센트가 차지했다. 또한 상위 30퍼센트가 95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 70퍼센트가 세계의 부의 5퍼센트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다. 가장 부유한 상위 1퍼센트는 어떻게 세계를 움직일까? 법을 제정하고 국민을 대표하는 의회, 국가의 중요한 정책 결정을 내리는 고위 공직자, 세계은행, WTO, IMF, G20, G7, 국제결제은행 등 초국가적 협회 등 여러 국제기구 등이 초국가적 자본가 계급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세계 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글로벌 파워 엘리트는 부를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방법이 있다. 고위험 금융 투기, 전쟁 및 전쟁 준비, 공공시설의 민영화 등을 통해서 세계의 부를 독점하고 있다. 세계의 부가 집중 될수록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자본주의는 신자유주의를 내세워 결국 세계 각국의 중산층이 무너지게 만들어 인류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부가 상위의 1퍼센트에 집중 될수록 세계는 전쟁과 환경파괴, 기아와 질병의 증가, 대량 난민 발생 등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전쟁은 그 지역에 엄청난 파괴와 혼돈을 가져오면서 전쟁의 이윤을 창출하는데 세계적인 방위 산업체들이 존재하고 있다. 환경파괴는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의 70퍼센트를 100여개 기업에서 배출하고 있다.

자본주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인류는 인본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하여 정책을 개발하고, 상위 부유층에게는 부유세를 신설해야한다. 각 국가는 모든 국민에게 정책적으로 기초 소득 보장제를 실시하여 인류의 삶을 보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