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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심리학
박준성 지음 / 초록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 ‘정신을 집중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이든지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사람의 말과 행동에는 심리가 순간마다 작동한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가 인간관계에서 심리가 어떻게 작용하느냐 문제이다. 심리학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지만, 학교에서나 직장 생활에서 심리학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 ‘내 생애 첫 심리학’을 접할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습은 어떤 심리가 작용해서 이루어지는가? 게슈탈트 심리학에서는 학습이 맹목적인 시행착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문제 장면에 관한 통찰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본다. 통찰은 전체 구조를 새로운 관점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그래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 제시능력이 뛰어나면 창의력이 생긴다. 학습은 반복의 원리가 중요하지만 나무를 먼저 볼 것인가 아니면 숲을 먼저 볼 것인가의 문제이다.
기억과 망각은 둘 다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억은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하다. 망각은 행복의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억과 망각은 상반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필요할 때에 사용하고, 잊고 싶을 때 잊어버려야 한다. 망각이 되어야 할 부분이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으며 스트레스에 괴로움의 삶을 살아야 한다. 망각도 삶을 살아가는데 기술이다. 학습에 필요한 기억은 정보의 부호화, 저장, 인출 단계의 과정이다. 문자나 기호는 정보의 부호화이다. 그러나 문자나 기호로 기억하는 것보다는 이미지로 기억해야 한다. 이미지는 나무보다는 숲을 먼저 그리고 세부적으로 나무를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