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의 역사 - 인류의 기원에서 인공지능까지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 지음, 윤승진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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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백은 미래에서 온 포스트 휴먼이다. 인류를 제3자의 관점에서 보는 서술적 인격화를 했다. 인류의 지능은 사회 환경 문화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인간이 어려서부터 늑대와 같이 산다면 늑대의 환경 범주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늑대가 살아가는 환경 내에서 활동하는 지능을 가질 것이다. 지능은 환경에 따라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 지능을 향상할 수 있으나 환경이 열악하여 정보량이 부족하면 지능은 떨어질 수 있다.

 

3자의 관점에서 인류를 보는 우스백과 나 자신이 제3자의 관점에서 나 자신을 본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행동을 하는데 신중하게 할 것이고, 어떤 일을 결정할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결정을 하지 않을까? 항상 나를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에 나 자신을 경계할 것이다. 우스백 같은 제3자가 실제로 인류를 지켜보고 있다면 인류는 공동체 번영과 사회 질서에 어긋나지 않도록 행동을 하지 않을까?

 

인간의 지능은 배와 사과처럼 실물을 다루는 데 익숙하다. 그러나 기호, 문자 등 추상적인 방식으로 생각하기 힘들어한다. 인간의 두뇌는 이미지를 저장하는 것을 좋아한다. 단어를 암기할 때에 단어보다는 이미지를 기억하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능을 이성적으로 사용한다면 공통의 진리를 찾을 수 있지만, 미학적이나 열정적, 정치적, 종교적으로 사용하면 항상 불화가 생긴다.

 

최신의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인류는 부단한 노력을 했다. 문자를 발명하여 인쇄술이 발달하고 많은 도서관이 지역마다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사람들의 독서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책 읽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뇌는 추상적인 기호는 싫어하고 이미지는 좋아한다. 뇌가 추상적인 기호를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책 읽기를 많이 해야 한다. 책 읽기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정보량이 모여 임계점을 넘기면 정보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능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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