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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가 영어 통달자가 되다
곽우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피노키오가 왜? 영어 통달자가 되는가. 피노키오는 나무토막으로 만든 인형의 이름이다. 나무로 만든 인형에게 생기를 불어넣든 이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한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영어 공부의 생기는 무엇일까? 영어 문장을 쓰인 순서대로 직독 직해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직독 직해할 것인가? 우리가 한문을 읽을 때 토를 달아 읽는 것은 읽기도 쉽고 이해하기도 쉽게 하기 위해 붙인 것이다.

원래 한문은 한자로 쭉 나열된 문자이다. 예를 들자면 한문이 ‘學而時習之不亦說乎’라를 토를 달면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라.’라고 읽는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이와 같이 영어를 ‘I go to school on Monday morning’을 ‘I가 go to school하니 on Monday morning이다.’라고 읽는다. ‘내가 학교에 가니 월요일 아침이다. 토를 달아 읽는 것은 어순이 다른 언어를 이해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신약성경 중에 요한복음 1장부터 21장까지 각 절을 읽기만 하면 글자가 쓰인 순서대로 해석하는 훈련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영어식 사고방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영어와 한글의 큰 차이점은 영어는 두괄식 구조이고 한글은 미괄식 구조이다. 영어는 결론을 먼저 내고 부연 설명을 하지만 한글은 부연 설명을 하고 마지막에 결론을 냈다. 한글의 사고방식과 영어의 사고방식이 다른 것이다. 그러므로 사고방식이 다른 것은 생각의 순서가 다르다는 것이다.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순서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

나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을 영어로 읽는 것과 한글로 읽는 것은 성경을 받아들이는 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영어로 풀이한 부분과 한글로 풀이한 부분이 내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많은 차이점을 주고 있다. 요한복음을 읽으면 읽을수록 깊은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어 재미있고 유익한 게 많아서 반복해서 읽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