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책 54 -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서 에크하르트 톨레까지 내면의 성장을 위한 영성 고전 읽기
제임스 M. 러셀 지음, 이정아 옮김 / 판미동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서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서구의 영성을 보는 관점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서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동양의 영성을 보는 관점은 깊이 있게 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 저자는 영혼의 책 54권으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영성과 관련된 서적들을 선정하여 소개하였다.

 

서구적인 사고방식의 대표적인 말로 아우구스티누스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 말은 인간의 감각이란 것은 인간을 속일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신을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인식도 믿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이란 유일신을 가진 종교에서는 종교 지배층은 개인들이 교회를 거치지 않고 신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두려워했다. 기도를 할 수 있는 성전과 하느님의 말씀을 전달 할 수 있는 목자가 필요한 것이다.

 

동양의 영성으로 대표적인 것은 도덕경이다. 유형의 물질은 무형에서 나온다. 무형에서 음양 사상이 나와 생명의 순환을 말한다. 우주 만물은 끊임없이 돌고 돌며 환생하면서 삶은 단지 환상에 불과하다는 윤회 사상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생명의 시작은 무()에서 시작한다. ()란 의미는 무엇일까? 또 마음을 비우라고 한다. ()와 마음을 비우라는 것은 같다.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영성은 서양이나 동양에서 매우 깊은 뜻이 숨어 있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에크하르트는 인간의 영혼이 천사들보다 우월하다. 그리고 자신의 의식을 비워 내 신이 우리에게 흘러 들러올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의 마음이 고요해지고 나의 감각이 더 관여되지 않을 때 우리 안에서 신이 태어난다고 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영감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을 비우는 명상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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