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이혼할 뻔했다 - 부부관계 회복서
이선희 지음 / 넥센미디어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사람 간의 관계 중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이 인간관계이다. 부부도 촌수가 영촌 이지만 너무 가깝고 먼 당신이다. 저자는 자신의 결혼 생활을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하였다. 너무 진솔한 나머지 남자들 입장에서 너무 피곤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그러나 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남편이 너무 무관심하고 무 똑똑하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편을 만나 연애하는 과정에서부터 결혼하고 살면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부의 사랑과 가족 애환의 삶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남편은 밤늦게 술을 마시고 오기 때문에 대화할 시간도 없다. 사회생활이 만점인 남편은 집에서는 빵점이다. 아내와 대화도 없고 집안일도 안 도와주며 애들 문제에도 관심도 없다.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남편이다. 그런데 남편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변화의 원인은 아내의 칭찬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작은 일에 아내의 칭찬이 남편을 가정적인 남자로 만들었다.

 

시어머니에 대해서 머리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이 움직이지 않는다. 시어머니는 시이모를 모시고 살았다. 시이모가 한번 밥상을 엎으면 서너 번은 기본이고, 34달에 한 번씩 어른들을 데려다 잔칫상을 차리게 했다. 시어머니에게 시이모 시집살이 고되고 대단하다. 얼마나 대단한 시이모인지 궁금하다. 독자의 상식으로 이해가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런 시집살이를 하는 시어머니에게 며느리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기준이 서로 달랐을 것이다. 시어머니 입장을 생각하니 시어머니 삶이 같은 여자로서 이해가 되었을 것이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 부부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가 한 발자국씩 양보를 해야 한다. 양보의 방법은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다름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변하해야 되고 세상이 변하하지 않는 것을 원망해서는 안 된다. 내가 변하하기 위해서는 남편에 대한 말투와 행동을 고쳐야 하고, 남편도 고쳐야 한다. 언제까지 고쳐야 할 것인가? 습관이 될 때까지 고쳐야 한다. 그러면 남편이 아닌 내편이 되어 엄지 척 내 남편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