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 생명의 지배자 - 누가 당신을 지배하여 왔는가?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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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이란 지각작용과 기억작용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들어나지 않지만 잠재적으로 숨어있는 미세망념이 어떤 계기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무의식은 프로이트의 충동의 무의식, 라깡의 상징의 무의식, 윤정의 현상의 무의식으로 나누고 있다. 저자는 25년 동안 무의식이 생명의 지배자이면서 생명 질서의 존재로서 연구해온 임상의 결과이다. 

프로이트 충동의 무의식은 정신구조 모델로 이드(Id), 자아(Ego), 초자아(Super ego)로 상호갈등을 부각하게 시키며 무의식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우울증은 자아가 초자아의 비난을 견디지 못해서 자기 파괴 양상으로 무의식이 개입하고, 더 심해지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스트레스, 정신적 장애, 강박신경증도 감정의 갈등에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라깡의 상징의 무의식은 지식의 개념어에 살해되는 주제의 결여 때문에 무의식이 발생한다. 다시 말하면, 문자와 함께 형성된 문명사회는 언어의 기호로 표현되는 의미에 불과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으며 언어야말로 무의식을 발생시키는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윤정의 현상의 무의식은 더는 쪼갤 수 없는 한계의 관점에서 무의식을 들여다보았다. 유한한 크기를 가진 모든 물질과 생명체는 더 이상 분할할 수 없는 무의식의 원자 세계로부터 분자, 세포 등의 다양한 생명체를 만들어서 생명체의 욕망으로 다양하고 역동적인 현상으로 무의식을 보았다. 자아에 강박적인 정서가 머물게 되면서 자유로운 무의식을 억압하게 된다. 그 결과로 감정이 충동적으로 표출되면서 정신적인 문제가 드러나거나 세포의 생명질서를 파괴하여 몸의 질병으로 나타난다. 

무의식은 잠재된 의식이다. 잠재된 무의식중 미세망념이 어떤 계기로 깨어날 때 의식이 제어하지 못한다. 의식이 마음대로 미세망념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일들을 기억할 수 없다. 그래서 평소에 바른 생각과 행동이 무의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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