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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독립의 역사 - 독립기념일로 살펴보는
알파고 시나씨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9년 3월
평점 :
이 책의 지은이는 알파고 시나씨이다. 터키 출신으로 한국에 귀화한 한국인이 되었다. 외국인이 한국의 독립과 세계 독립의 역사를 객관적인 관점에서 기술을 하였다. 만약에 한국인 저술했다면 한국인의 입장에서 장점만 부각하고 일부는 미화했을 것이다. 저자는 한국에 귀화하였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 의 독립 역사를 객관적으로 보았을 것이다. 또한, 세계 각국의 독립 과정을 한국의 경우와 주제별로 비교·분석한 것은 저자의 다양한 연구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독립한 각 국은 독립의 불씨가 어떻게 출현되였을까? 민족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민족주의’의 출현이라고 보았다. 아시아에서는 자신의 나라를 식민지화하자 ‘민족주의’와 ‘공산주의’의 힘을 빌려 독립에 나서고, 각 대륙의 신생국들은 ‘계몽주의’와 ‘민족주의’라는 이데올로기가 발현되어서 ‘민족주의’가 출현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민족주의는 ‘혈통’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면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것은 일본의 억압에 저항하기 위한 삼일 독립운동의 영향이라고 본다.
억압으로부터 자주독립을 쟁취하기 위하여 문화적이나 인종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 독립은 필수적인 것이 아니다. 그러나 지배층에 불평 등을 제기했으나 정치적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 평화적인 독립운동이 무장투쟁으로 발전한다. 그래서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특정 종교나 정치 이념이 아닌 국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공통의 가치관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새로운 시각에서 독립의 역사를 보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삶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 굳이 독립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독립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의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여야 한다. 과거의 아픔을 잊어버리지 않고 되풀이되지 않도록 과거를 기억하면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민족의 공통 가치를 확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