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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혁명적인 글쓰기 방법론
나탈리 골드버그 지음, 권진욱 옮김 / 한문화 / 2018년 10월
평점 :
창조적인 글쓰기인가? 아니면 모방적인 글쓰기인가? 글쓰기를 위해서은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많은 책을 읽어 보아야 한다. 정보 밑바탕에서 글을 쓰는 것은 창조적인가? 모방적인가? 본인의 생각이 들어가는 끌쓰기는 창조적인 글쓰기라고 본다.
글쓰기 시작은 ‘첫 생각을 놓치지 말라’이다. 명상법은 자신의 호흡에만 집중해서 감정과 사유에 대한 집착을 흘러 보내는 것이다. 이것이 좌선의 규칙이다. 글쓰기도 좌선과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에서 제일 먼저 번쩍하고 떠오른 생각이다. 첫 생각은 에고나 우리를 통제하려고 드는 논리적인 메커니즘에 얽매이지 않은 것이다. 사물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생기고 고정 틀에 벗어날 수 있다.
글 쓰는 것은 사고의 모든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것이다. 생각을 자유롭게 하는 사람만이 개미를 코끼리로 만들고 남자를 여자로 바꿀 수 있다. 평소의 사고방식에서 한발 물러서서 머릿속을 지나가는 생각들을 계속해서 기록한다. 생각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는 순간 엄청난 도약을 하게 된다. 아주 오랫동안 한 가지 생각에 머물러 본 적이 있는가? 이런 상태가 지속되다가 어느 한순간 생각이 비약적으로 튀어 나올 것이다. 모든 창조적이 산물은 어느 순간 마음을 비울 때 생긴 것이다.
기본 정보만을 가지고 글을 쓰는 것은 그 안에 든 비범함을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지극히 평범한 것으로 보인다. 그 속안에는 평범함과 비범함이 공존하는 것이다. 모든 사물을 올바로 해석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주 깊이 들어가야 한다. 너무 깊이 들어가면 전체를 볼 수 없다. 쉽게 말하면 숲을 볼 것인가? 아니면 나무를 볼 것인가? 아주 깊이 들어가서 세부적인 묘사도 중요하지만 그 대상을 깊이 이해해서 가슴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마음의 감동의 물결이 일어나 사람의 심금을 울린다.
글을 쓰는 것은 창조의 고통의 산물이다. 자기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기 전에는 잠시 시간을 두고 기다린다. 창조는 새로운 것을 창출하다 보니 다듬어지지 않았다. 자기가 쓴 글에 대해서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다시 읽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을 얻게 되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잠시 쉬면서 생각하는 것이 훌륭한 글쓰기의 지혜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