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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생활력 - 생각하고 행동하고 발견하며 성장하는
최병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일을 시작하면서 어설프지만 마케팅 업무도 맡아 할 일이 생겨났다. 마음같아선, 뭔가 잘 알게된 후에 하고 싶은데 일이라는게 내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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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일들은 잘해내고 싶으니까. 틈틈이 공부하지만 여전히 어설픈 느낌에 아쉽던 참에 <마케터의 생활력>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냉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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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케터의 생활력>은 예비 마케터가 갖춰야 할 태도나 역량, 그리고 일상에서 지속하고 유지하면 좋을 습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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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생활력일까?' 궁금했다.
저자는 생활력이란 결국 '삶에 대한 가치관과 사고방식, 이를 실행하려는 행동양식과 실천의지, 그리고 일상 속의 태도와 자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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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저자의 온 하루가, 그의 일상이, 결국은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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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시작했는데 마케팅도 모르겠고, 마케터로서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막막한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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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붙여놓은 수많은 인덱스 스티커만큼이나 내것으로 삼고 싶은 문장이 많았다. 진짜. 보물을 찾아낸 기분이다.
그 중 몇 가지 문장을 공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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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마음을 담는 일은 마케터를 단순히 마케팅을 담당하는 역할로만 보지 않고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로서 그 가능성을 확대한다.(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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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은 혼자서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실행은 여럿이 할 수밖에 없다. 내가 모르는 영역의 변수들이 툭툭 튀어나온다. 결국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때로는 아이디어의 단단함을 주장하는 것보다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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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자 하는 마케팅을 찾아 그에 맞는 명확한 꿈을 설정하고 그 답을 스스로 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즉 자신에게 꼭 필요한 조언은 듣되 스스로 휩쓸리지 않도록 하는 '노이즈 캔슬링'을 해야 한다.(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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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테크는 뭔가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자문자답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배움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적절한 실천도 중요하다. 배움은 단순히 내가 새로운 걸 수렴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다시 발산하는 데서 완성된다.(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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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역시 하나의 브랜드일 수 있다. 나라는 사람을 분석하고 다시금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게 해결하는 것 역시 마케터에게 필요한 일이다. 아주 사소한 습관이지만 하루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스스로 검토하고 첨삭하는 과정은 나를 변화시키는 시작점이 된다.(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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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까지 친절하게 쓴거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저자가 책에서 자기는 '덤으로 사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삶은 누군가 살아가고 싶었던 순간일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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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또한 거저 받은 은혜로 인생을 살고 있다. 실로 그렇다. 그러니 내가 받은 것들을 잘 흘려보낼 수 있게 더 힘껏 살아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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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비 마케터 뿐 아니라 '나답게' 살아내는 것에 대해 막막한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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