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활용이 참 좋다 좋은 생각이 담긴 착한 살림책 2
안혜경 지음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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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마신 페트병이나 깡통햄 먹고 남은 깡통, 다 쓴 휴지심을 분리수거 하거나 작아져 입지 않거나 낡은 청바지를 옷 수거함에 넣어서 버릴 때면, 뭔가 다른 쓸모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요. 멀쩡한데도 버려지는 가구며 책장들은 또 어떠한가요.. 내가 가져가서 새로운 쓸모를 찾아주고 싶지만, 어떻게 리폼하는지도 모르고 잘 할 자신도 없는 사람들을 위한 생활 리폼책이 나와서 좋습니다. 에코아티스트 늘봄의 업사이클 리빙놀이 < 새활용이 참 좋다>, 그냥 버려지는 물건들의 쓸모를 찾고 싶은 분들께 굉장히 도움이 되는 책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마음에 드는 리폼법이 참 많아요.








플라스틱 세제통으로 미니 쓰레받기 만들기, 이면지를 엮어 수제노트 만들기, 자투리 가죽으로 만드는 앤틱형 손목시계 등은 정말 유용한 새 활용법이라 생각했어요. 지구도 살리고 우리집도 예뻐지는 기발한 업사이클 아이디어가 무려 48가지 소개된 착한 살림 DIY책이에요.












타샤튜더의 삶을 닮고 싶다고 해서 무척 반갑고 공감이 갔어요. 많은 주부들이 타샤튜더 할머니처럼 텃밭에서 자급자족하며 손수 짓고 꾸민 집에서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어하고 나 또한 그러한데 저자도 타샤튜더 할머니의 삶을 닮고 싶다고 에필로그에서 밝히고 있어요.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어 먹는 저자가 부러워요.












자판기에서 캔을 뽑아서 음료수를 마시고 쓰레기통에 넣으려는 순간 멈칫하게 되요. 이 깡통이 분리수거함에 들어가면 재활용이 되서 좋지만, 그 전에 다른 쓰임새가 없을까 생각해 본적 있는데 캔 꼭지가 액자고리가 된다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 같아요. 워싱페인트로 칠해서 더 빈티지한 느낌이 드는 나무판자에 그림을 붙이고 캔꼭지 고리를 건 모습이 정말 멋진 예술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준비재료와 필요한 공구, 만들 때 TIP이 소개되어 있고, 만드는 법 하단에는 저자의 소개말이 있어 읽을거리도 있는 책이에요. 상단에는 공예의 난이도가 별료 표시되어 있어서 어떤 작품들을 먼저 만들지 난이도를 체크하며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쓰레기의 재발견을 깨닫게 해주고 하찮은 쓰레기를 집안의 예술품, 꼭 필요한 소품으로 바꾸는 센스를 배울 수 있답니다. 작아진 체크셔츠로 재치만점 쿠션만들기 페이지에요. 작아진 아이들 옷으로 쿠션을 만들다니 정말 유머러스한 아이디어 같아요. 사이즈만 작아졌지 옷은 멀쩡한데 아이들 옷을 옷수거함에 넣거나 버리게 되면 참 아까운 마음이 들거예요. 쿠션을 만들기 위해 따로 천을 구입하지 않고 집에 있는 작아진 아이셔츠로 만들 수 있어 재료비도 덜 들어서 좋고, 팔에도 솜을 넣어서 거실 소파에 두면 가족 한 명이 늘어난 것처럼 재미있는 풍경을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아이디어가 좋은 소품이네요.








주스팩으로 에코동전지갑 만들기 페이지에요. 꼭 만들고 싶은 소품이에요. 마개를 돌려서 여는 동전지갑으로 질기고 코팅이 되어 잇어서 방수도 되니까 오랫동안 사용가능 할 것 같아서 마음에 쏙 드는 동전지갑이에요. 주스 한 번 먹고 버리면 주스팩이 참 아까웠는데 새활용을 함으로써 환경도 보호하고 이 활용법 좋은 것 같아요.












자투리 가죽은 쓸모 없어 하고 버리는 사람들이 보면 놀라워할 작품이에요. 자투리 가죽으로 만든 가죽 볼펜걸이 펜던트인데요. 색실로 꿰매서 더 예쁘고, 볼펜 찾을 때도 가방속에서 찾을 필요없고 헤매지 않아서 멋은 물론 실용성도 좋은 작품이라 여러 개 만들어서 주변에 선물 주면 좋을 것 같아요.












늘봄의 공구상자, 페인트 종류와 도구, 가죽공예 재료와 기본활용법, 냅킨아트 재료와 기본활용법, 스텐실 공예재료와 활용법이 소개되어 있어 공예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가 가득해요.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고 이것은 어떤 재활용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펼쳐보면 정말 반가운 책입니다. 다 먹고난 요플레 통이나 옥수수통조림 깡통 등으로 연필꽂이를 만든 적은 있지만 이 책에 소개된 것처럼 제법 규모가 있는 소품은 아직 만들어 본적이 없는데 저도 멋진 새활용을 해보고 싶어요. 이제 쓰레기 → 새활용 →재활용하면서 지구를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고 싶어요. 업사이클링은 쓰레기를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과 가치를 부여해 전혀 다른 물건으로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하고 한글로는 '새활용'이라고 하는데 나도 이 책을 통해 버려질 물건들을 쓸모있는 물건으로 업사이클 작업을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모자람은 언제나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말에 무척 공감이 갔어요. 부족할 때 아이디어가 더 팍팍 떠오르는 것 같아요. 재활용보다 업그레이드된 새활용을 꿈꾸는 모든 분들이 읽으면 반가워할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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