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천연팩 -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뻐지는 뷰티 솔루션
이경진 지음 / 미디어윌 / 2011년 6월
절판



표지를 벗겼는데 핑크색 표지가 너무 예뻐서 아끼고 싶은 책이다.

하나, 화학원료와 기능성 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 재료를 이용할 것.
둘, 일반인 피부를 기준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적은 재료를 선별할 것.
셋, 보편적으로 불편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것.
넷,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
다섯, 고가의 에스테틱에서 받을 수 있는 레시피를 활용할 것.
여섯, 지역에 상관 없이 인터넷 쇼핑몰도 주문 가능한 재료를 사용할 것.
일곱, 계절별로 나눠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구분할 것.

- 저자는 이렇게 일곱가지 노력을 모아 이 책을 폈다고 한다. 그래서 믿음이 가는 책이다


사진은 안티 셀룰라이트 마사지 소금으로 여름에 쓰면 좋은 천연화장품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얼굴에 뾰루지가 많이 나는 민감한 피부 타입이다. 자외선 차단제 하나만 발라도 얼굴에 뾰루지가, 코에 블랙헤드가 자주 나는 편이어서 고민이다. 그래서 내 피부를 가꾸겠다고 녹차 팩을 예전에 샀었는데 써보니 효능도 별로 없고 피부도 당겨서 다 쓰지 못하고 유통기한이 지나 버렸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화장을 덜 하자는 것. 그렇지만 앞으로 화장을 안하고 살 수는 없을 것이다.

화장품을 고발하는 여러 책이 쏟아지면서 그 때, 화장품 업계의 화장품을 만드는 진실을 알고 경악을 한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유기농 화장품을 찾게 되었는데,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효능도 잘 모르겠어서 유기농 화장품 마저도 꼭 필요한 제품만 산다. 내가 찾은 대안은 바로 천연재료를 직접 만들어 쓰는 천연 팩이다. 그래서 이 책을 발견하고 더욱 반가웠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한가지 팩을 사용해도 '꾸준히'가 중요하고 천연재료로 만든 팩은 시간이 지나야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다라고... 화장품에 있어서 꾸준히 바르는 것을 잘 못하지만, 이번만큼은 내 피부를 위해서 천연팩을 만들어 꾸준히 해보련다. 피부미인이 되는 그날가지~!


사진은 알로에 라벤더 썬 번팩으로 역시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천연팩이다.

천연화장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본 도구만 갖춰져 있으면 의외로 일부 천연화장품 만드는 비용이 덜 든다는 생각이 든다. 화장품 만드는 것도 액세서리를 만드는 취미처럼 초기 비용이 많이 들고, 처음이 어렵고 힘들지 익숙해지면 천연 화장품 만드는 것도 쉬울 것 같다.

황사 때문에 거칠어진 피부에는 캐모마일 팩이 좋다고 한다. 단 국화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효능 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이 주의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팁을 알려줘서 좋다. 뒤편에 저자가 구입한 재료 사이트도 소개하고 있다. 함초클린 숯팩은 비교적 재료가 간단해서 좋다. 4가지 재료만 있으면 된다. 다만, 13한방 허브 탈모 방지팩, 머틀 시트백(트러블 잘 생기는 사람에게 권하는), 목주름 방지 진주팩에 관심이 가는데 다른 천연 화장품에 비해 재료가 많이 들어가 재료비가 비쌀 것 같아 염려가 된다.


사진은 토마토 팔꿈치 무릎 팩으로 여름에 팔꿈치나 무릎이 더러워질 때 사용하면 좋은 천연팩이다.

피부 뿐만 아니라 두통팩, 입욕제, 손청결제, 근육통 오일 만드는 레시피가 나와 있어 흥미롭다. 또, 다리 붓는데 사용하는 디톡스 클레이, 벌레물린 데 버물리, 안티 셀룰라이트 마사지 소금, 바스트 볼륨업 마사지 오일, 땀띠 쏙 알로에 젤 만드는 법도 나와 있어 흥미롭다.

기존 화장품들에 싫증났고, 직접 화장품을 만들고 싶고
천연 재료로 피부를 진정 아끼고 싶은 여성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