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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ㅣ 매드앤미러 2
구한나리.신진오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7월
평점 :
* 텍스티 이벤트에 책을 받아서 서평을 하였습니다 :D
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이라니,
아내가 사라졌는데 밥을 차려줬다고?
아니 이놈의 한국인은 밥심이라며, 힘내라고 차려준건가?
아내는 왜 사라진걸까?하면서 제목부터 물음표 가득한 채로 책을 읽었습니다.
국내 대표 호러 전문 창작 집단 [매드클럽]과 국내 최대 장르 작가 공동체 [거울]의 콜라보 프로젝트 책이라 더 기대가 되는 매드앤미러!!
하나의 주제로 두명의 작가님께서 쓰신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소설속으로 푸욱 빠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드앤미러02
<삼인상_구한나리> <매미가 울때-신진오>
[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하나의 문장에 두 작가의 상상력이 만나서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매드앤미러 #삼인상 #구한나리
묏맡골 사람들은 두 사람 이상 식사할 때 그릇을 하나 더 놓아야만 하는 '삼인상'을 차리고, 상을 받은 '삼인'이 마을 사람들을 보살펴 준다고 믿는다.
그런데 어느 날, 삼인상을 잘 모셨던 '나'에게 떨어진 불행.
갑자기 마을에 들이닥친 장군이 아내를 강제로 끌고 간다.
- 책에 쓰여진 안내글-
이 책을 읽으며 시댁에서 명절때마다 차리던 상주상이 생각이 났다.
모태신앙인 나에게는 명절 제사 자체가 생소한데 상주상이라는 집터의 신을 모시는 상도 어지간히 어색했다. 그 어색함이 있다보니 삼인상의 글이 참 잘 읽히는 아이러니함은 뭘까?ㅎㅎㅎㅎ
구한나리 작가님께서 일본에서 문학을 하시기도 하셨고, 워낙 역사에 대해 깊이 고민을 하시는 분이셔서 그런지 문체를 읽는것만으로도 허구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깊숙하게 빨려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분명 한편의 소설묶음집을 읽었는데 대하드라마를 본듯한 구성에 마음에 여운이 가득 남아있었다.
아무래도 긴 소설이 아닌 짧은 구성이다 보니깐 마지막에 아쉬운 부분이 있긴했지만 그래도 작가님의 초반의 흡입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꼭지 한 꼭지를 읽어나가며 정말 가슴 조려가며 읽었던 것 같다.
특히나 다른 소설보다 '사랑'에 진심인 주인공을 보며, 흔한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날 위해 죽을 수 있어?!'의 물음이 '널 만나 죽더라도 나는 널 만나겠어'의 느낌표 쾅쾅인 전개에 넘 설레이다 못해 심장이 아리기까지 했다.
아려오는 사랑 소설이야기 다 같이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현이 당골이 되기 바란다면, 그래도 좋다. 현이 당골로 살지 않겠다고 한다면, 그것도 좋을 것이다. 현과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매드앤미러 #매미가울때 #신진오
교통사고로 기절했다가 다시 깨어난 '나'와 아내.
짙은 회색 안개 속, 온몸에 버섯이 핀 괴물들과 마주친다.
도망치다가 발견한 절에 있던 스님이 이곳에서 벗어나려면 기억을 되찾아야만 하는데.
오직 하나만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 책에 쓰여진 안내글-
반전에 반전에 반전이 있는 진짜 스릴 가득넘치는 소설!
구한나리 작가님이 거울에 해당된다면 신진오 작가님께서는 호러스릴러 매드클럽이셔서 그런지 구한나리 작가님의 소설이 글자의 흡입력이라고 한다면
신진오 작가님의 소설은 상황의 흡입력이 어마어마 했다.
진짜 그 상황속에 있는듯한 느낌에 버섯들이 날리는 포자의 연기속에 함께 서있는 듯한 착각까지 일으켰다.
작가님께서는 연기 속에서 언제 나올지 모르는 버섯 괴물들을 스릴있게 표현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표현 너무 잘하셨던 것 같다.
나 역시 등장인물들과 함께 출구를 향해 조심히 걸어가며 어디엔가 버섯괴물들이 튀어나오지 않을까? 싶은 무서움을 책 속에서 느꼈기 때문이다.
권선징악의 전개는 식상할 수 있다만, 이 소설속에는 권선징악이 아니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내용이기에 모두 숨죽이며 읽어보길 적극 추천드린다!
모자간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 타인에 대한 사랑등 각양각색의 감정들이 소용돌이치며 마지막 페이지를 닫고 있을 것이다.
#매드앤미러 #사라진아내가차려준밥상 #배우자의죽음에관하여 #txty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