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에 반대한다 - 희생된 진보의 새들은 연합할 수 있고, 우리는 소외를 거부할 수 있다
슬라보예 지젝 지음, 강우성 옮김 / 우중몽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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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에 반대한다 》 | 슬라보예 지젝 | 강우성 옮김 | 우중몽


💝

개인적으로 철학책은 어렵다는 생각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접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계속 철학책에 손을 대는 건
자유로이 글을 읽으며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분야이지 않을까?

[진보에 반대한다]라는 제목만 봤을때는
그럼 보수파란 말인가?!란 느낌으로 펼쳐보았으나 섣부른 판단이였다.

제미나이에게 슬라보예 지젝 선생님을 알려줘~라고 물어보니 현대 철학계에서 가장 '핫'하고 논쟁적인 인물이라고 알려준다

"문화 이론계의 엘비스 프레슬리" 혹은 "가장 위험한 철학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하시는데 그 이유는 책을 읽어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올 것 같긴하다.

책 자체의 내용이 처음에는 정말 어려웠는데 이 책을 이해하기보다는 각각에 주어지는 핵심문장에 어떻게 생각한다는 거지?란 생각을 가지면서 읽어보니 술술 읽혀지고,

거침없는 비판과 생각의 물음표를 아주 따발총으로 뿌려준다. 게다가 예문들도 줄쳐가며 읽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읽혔다.

재미있게 읽은 부분을 다 올리고 싶었지만 사진이 20장밖에 못올라간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다.... 궁금하시면 꼭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시거나 도서관 신청해서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린다 :D 헤헤헤

아무래도 관심있는 부분에 더 마음이 가다보니깐 물고기, 비행기, 전쟁과 같은 단어에 더 집중하면서 보게되었다.



번역을 하신 강우성 선생님께서 가장 눈에 끌리셨다는 [내전]부분은 저역시도 이부분이 가장 끌렸어요! 라고 적을 정도로 여러번 읽은 챕터이다.

89p 폭력에 무감각해진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폭력적 시스템의 일부라는 것을 뜻하기에 오늘날 참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하다.

91p 안토니오 그람시의 저서[옥중수고]에 "위기는 낡은 것이 죽어가는데 새로운 것이 태어날 수 없다는 바로 그 사실에 있다."

92p 안전한 피난처에서 정치적 폭풍을 견디고 살아남고 싶을 뿐이어서, 아무런 큰일도 벌어지지 않는 것처럼 일상생활을 이어나고 싶어 한다.

심지어 뒤에 [세계의 종말]에서 남한과 북한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삶에서 더이상의 불안한 현실은 없겠지 싶었는데

사실 현실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갑자기 기름값이 올랐다. 1600원대의 휘발류가 갑자기 1900원대로 올랐다.

이 세상에서 내가 죽는날까지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다가 죽지않을까?싶지만 사실 현실은 12.3 계엄선포로 그날 밤을 꼴딱 새가면서 뉴스를 보고 나라가 미쳐돌아가고 있구나란 생각을 했었다. 현실은 분단국가이며 현재 휴전을 하고 있는 상태인 항공법에 보안상태로 말하자면 '평시'상태가 아닌 것이다.

[부인]챕터도 굉장히 흥미로웠었는데

164p 기후 변화와 임박한 환경 붕괴를 과학적 현실로 완전히 받아들이면서도, 마치 지구의 자원이 고간되기보다 무한하다는 듯이 계속해서 번식하고, 자동차를 운전하고, 고기를 먹고, 기술에 기대는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러한 태도가 살아 작동하는 것을 마주한다.

허를 찔리는 기분이였다.
이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나와있는 기분이였다.

현실을 살아가고 외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금 멈춰서 제대로 생각하라고 말하는 기분이였다.

진보를 말하기 전에 어떤 진보를 위해 우리가 힘써서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득담겨 있었다.

62p 우리는 매일매일 패배에 친밀감을 느끼며 살아감에도 불구하고-아니 바로 그 때문에-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다.

95p "절망 외에는 아무것도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라는 말은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사실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희망만 품으라는 뜻이 아니다. 희망이 없더라도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

168p 불길한 징후는 이미 나타나고 있지만 이러한 징후는 이중적이다. 그 징후들의 의미는 상상되거나 예정된 재앙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미래로 이어지는 과거를 다시 쓰는 일은 우리의 힘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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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님 @woojoos_story 진행 우주클럽_철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주서평단 #우중몽 #슬라보예지젝 #진보에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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