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통과하는 빛과 같이 트리플 25
서이제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문을통과하는빛과같이 #서이제 #자음과모음 #도서제공

세 편의 소설과 작가님의 에세이, 그리고 특이하게 영화평론가님의 해설이 묶여있는 <창문을 통과하는 빛과 같이>의 소설집을 자음과모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님께서는 삶에서 목격한 아름다운 장면들을 소설 안에 넣고 싶었다고 인터뷰 하셨듯

책을 읽어나가는 중에도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듯한 아름다운 장면들이 보여지는 것 같았다.

🎥창문을 통과하는 빛과 같이

과거와 현재가 계속 바뀌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다 보니, 내가 현실에 있는 '나'인지 아니면 '세연'인건지 내 감정이 맞는건지? 헷갈리는 듯한 내용은 배우들이 몰입을 하다가 실제 케릭터와 동일인물처럼 느껴진다고 하는 말과 비슷할까? 싶다가도 감정이 있다보니 현재에서도 만나지 못하는 것일까? 싶은 생각들을 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그렇게 사랑은 현실과 허구를 경유하면서 복잡하게 엉켜 있었다.❞

40p "매번 마음이 흔들리죠. 촬영할 때만큼은 진심이 되어서요." 그렇다면 그 말은 진심이었을까.

45p 그렇게 시작한다. 그렇게 다시 시작하면 됐다.

🎥이미 기록된 미래

연인의 그림자를 쫓아서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이 가득한 소설이였다.
안타깝게(?)도 나는 첫 연애가 결혼으로 이루어진 사람이라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없었지만, 그래도 정말 작가님의 생동감 넘치는 글솜씨에 매료되면서 함께 사진관에 간 느낌이였다.


50p 어째서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이 잠든 모습을 볼 수 없는 걸까. 잠든 모습은 유일하게 볼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56p 너의 시선을 따라가는 중이었다.

66p 네가 필름이 현상되길 기다리며 즐거워했던 이유를 이제는 알 것 같았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면, 어떤 장면들을 곱씹게 되고, 곱씹고, 곱씹고, 곱씹다 보면, 기억들은 고정되었다. 한번 고정되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진입/하기

고등학교시절 친구들이 결혼한다고 연락이 온다면 굉장히 이런 느낌이 들겠다. 싶은 마음으로 읽어나갔던 것 같다. 안그래도 최근에 SNS로 10년이 넘어서야 연락이 된 고등학교 친구가 이번에 결혼을 한다.
그래서 더 공감가면서 읽었던 것 같다.

'우리가 그렇게 친했었나?'


88p 이런 시대에 태어난 것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또 그렇다고 시대를 탓할 수많은 없었다. 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경쟁은 필연적이었다. 아마 그게 내가 학교를 다리며 배웠던 전부였을 것이다.

98p 아무도 없는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벗어나고 싶었다. 가능한 한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사람들이 살 만 한 곳으로 가고 싶었다.


정말 재미있게 읽고 싶었기에 다른분들의 서평글을 읽어보았는데 다들 정말 간략하고 핵심있게 쓰신글들이 많았다. 나역시 멋들어지게 쓰고싶지만 역량이 안되는 것 같아, 느낌이 가는데로 써야겠다

작가님께서 쓰신글들이 다 하나같이 내 시대의 이야기 같아서 동년배인가?! 싶었는데 마지막 영화평론가님의 글을 통해서 나이가 밝혀질 줄이야?!
나와 4살차이나면서 어리신데....그럼 동년배로 쳐주시나?ㅎㅎㅎㅎ

작가님의 에세이는 일기같은 느낌으로 참 사람냄새가 나는 작가님이신 것 같았다.

다들 읽어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 "사랑"가득한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