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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상의 옷들 (실물패턴 30종 수록)
심소연 지음 / 마호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옷들이 가득하다.

패션을 전공하시고 플로리스트로 활동하신 작가분은 지금은 또 그림책 공부를 하고 계신다고.

다재다능하신 작가분 만큼이나 개성있고 멋진 책.

본이 들어있어 바느질이나 재봉질이 익숙한 분들은 직접 옷을 만들어 입을 수도 있을 듯.

나는 도저히 그럴 수 없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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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꼬마섬! 보림 창작 그림책
유애로 글.그림 / 보림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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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언제나 우리는 우리의 처지에 만족하지 못할까?

다른 존재, 다른 세상에서 살고 싶어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은 수 없이 많다.

"뒤죽박죽 카멜레온", "조지 아저씨네 정원", "꿈꾸는 동그라미"등등등...

이 이야기들의 결론은 결국 원래 본연의 내 모습, 내 자리가 가장 좋다는 것!

 

우리의 꼬마섬도 햇살과 물고기가 친구가 되어주는 바다 한 가운데의 삶을 지루하게 여기고

고래, 바람 등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뭍으로 간다.

과연 집을 떠난 꼬마섬도 다른 그림책 속 친구, 아니 선배들처럼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고 싶어할까?

결론은 책을 읽는 독자가 느끼게 될 즐거움.

 

"안녕 꼬마섬!"은 내게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준 책이다.

범사에 감사하며 지금의 내 생활에 만족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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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밤 (5쇄) The Collection 3
바주 샴 외 지음 / 보림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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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장인들이 한 장 한 장 실크스크린으로 찍어내어 만든 보림 더 컬렉션 시리즈의 3번째 책 "나무들의 밤"

 

 

밤의 어둠 같은 검정 바탕에 찍혀진 빛나는 열아홉 그루 나무의 이미지는 이채롭고 우아하다.

이 책에 실린 나무 그림들은 인도 중부에 거주하는 시각이 뛰어난 사람들의 공동체, "곤드족"의 세명의 뛰어난 작가들이 그린 것이라고 한다.

세로로 긴 큰 판형과 거친 종이의 질감, 희미하게 풍기는 독특한 안료의 향은 책의 이국적임과 우아함을 돋보이도록 해준다.

나무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고는 있되 특별한 스토리나 극적인 기승전결이 있는 책은 아니지만,

이미지를 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에게는 행운이 찾아온다는 "곤드족"의 믿음대로

한 그루 한 그루의 그림마다 숨은 이야기와 아름다움을 찾아본다면 그 시간 자체가 행운이 될 것 같다.

'시각적 언어를 통해 예술적 감동을 전한다'는 보림의 더 컬렉션 시리즈의 취지에 걸맞는 아름다운 예술품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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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식당
박성우 글, 고지영 그림 / 샘터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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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문 참신하고 실험적인 그림책.

무엇보다 박성우 시인님이 쓰신 글과 고지영 작가님의 그림이 참 잘 어울린다.

마지막 장을 읽을 때까지 과연 "암흑식당"이 무엇인가에 대해 궁금하게 만드는 책.

 

우리는 모두 깜깜한 곳에서도 모든 일을 잘 해낼 수 있다.

우린 결국 깜깜한 곳에서 왔으니까.

 

15년 전 쯤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를 읽었을 때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그 책의 첫 장 이름은 "암중모색의 시기"였다.

인생 그 자체 뿐 만이 아니라

살아가며 우리가 걷게 되고 추구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다 어둠과 암중모색의 시기에서 시작 된다는 생각이든다.

 

"이제는 아무리 깜깜해도 뭐든 잘 해낼 수 있겠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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