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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 ㅣ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김영주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6월
평점 :
한국 미술학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인 '자화상'의 화가, 공재 윤두서의 삶이 역사 동화로 생생하게 되살아나다
그림뿐만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뛰어났고, 해남 최고 명문가에서 태어났지만 늘 어렵게 사는 이들을 생각하고 베풀었던 윤두서 대감.
묵은 빚을 받아 오라는 어머니의 지시에 가난한 사람들을 외면할 수 없던 윤두서 대감은 빚문서를 불살라버리고, 기근이 심해 먹을 것을 구하러다니다 쓰러진 어머니를 위해 풀뿌리를 캐러 나선 몽이가 나무도둑으로 몰렸을 때도 위험에서 구해준 윤두서 대감이었다.
어릴 적 부모를 잃고 구걸하던 박태형도 친아들처럼 거두고, 마을을 개간하여 마을사람들을 모두 먹고 살 수있게 도와주고, 천연두에 걸린 사람들을 별채에 모아 직접 아들과 단 둘이 간호해주었다.
또, 일한 만큼 돈을 모을 수 없었던 건 글을 모르기 때문이라며,(p124)몽이에게 글을 배우게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대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아저씨처럼 어딘가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될 거예요."(p182)몽이의 다짐을 이끌어낸 윤두서 대감은 평생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으니 정말 존경스럽다.
윤두서 대감처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존경받는 삶을 살기위해 노력해야겠다. 윤두서 대감의 일생과 업적에 대해서 알게되어 마음이 너무 벅차고 따뜻해지는 "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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