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생각 만 개의 마음 ; 그리고 당신
권지영 지음 / 문학세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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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작가의 '너에게 하고픈 말'에 이어 두번째로 천 개의 생각 만 개의 마음; 그리고 당신을 만나게 되었다.

제목부터 책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뭔가 따뜻한 내용일 것 같았고, 책표지의 그림도 단순하고 여백의 미가 느껴져서 더 마음에 들었다.

어느 부분을 펼치더라도 따뜻하게 말을 거는 것 같기도 하고, 작가의 호흡이 느껴지기도 하고, 마음의 안정을 얻기도 했다.

마음에 드는 문장들을 적어본다.

우리가 항상 바라는 건 오늘의 사랑과 오늘의 안녕.

행복은 단순하다.

노력과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가라고 하지 않았는데

가는 것들이

너무 많다.

오늘이 있어

참 좋다.

희망은 반드시 있다.

아주 작고 소중한 빛으로

기다리고 있다.

좋아하는 에세이가 생겼다. 제목부터 마음에 드는 에세이

천 개의 생각 만 개의 마음;

그리고 당신

독백을 하듯, 대화를 하듯, 물 흐르듯이 편안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적어나가는 작가의 담담함에 책을 잡자마자 끝까지 읽게 되었다. 그리고 답답했던 마음의 실타래가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문장, 따뜻한 글귀들에게서 위로를 받는 느낌이라 마음이 행복해졌다.

주위에 이 따뜻한 마음을 나눠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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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 왕국의 비밀 단비어린이 문학
김바다 지음, 고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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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돈은 많으면 좋고 편리한 수단이다. 하지만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

돈은 '돈다'는 동사에서 유래하였고, 한 곳에 머물지않고 돌아다녀서 돈이라고 작가의 말에서 알려주셨다. 

그때그때 유행의 흐름대로 최고의 위치에 있던 이름신, 복신, 집신들은 땅의 사람들이 돈돈왕국을 건설헤서 세상을 지배하며 영원한 왕신으로 남으려는 돈신에 밀려서 눈치만 보고 있다.

땅의 사람들은 돈신의 지폐에 빠져들어 아낌없이 돈신이 필요로하는 좋은 품성을 내놓고  '오늘의 임무'를 받아간다.

해인이의 엄마도 그런 돈신에게 빠져서 달라지자, 해인이는 엄마를 미행하게 된다. 

해인이는 엄마를 구하기위해 세 신의 도움을 받아 파리로 변신하여 돈전의 보물을 없앤다.

 

이름신, 복신, 집신들은 이해가 되었지만, 돈신이 정말 있다면 책의 사람들처럼 지폐와 맞바꿀 무언가를 내놓고 바꾸게 될까? 아마도 돈이 최고라는 생각에 현실에서도 사람들은 그렇게 행동할 것 같다.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돈신에게 홀리는 해인이엄마의 행동처럼 나도 그런 상황이라면 돈신이 주는 지폐에 홀리지않을 자신은 없다.

돈신이라는 캐릭터를 생각해낸 작가의 발상이 신선했고, 돈신이 영원한 왕신이 되고자 돈돈왕국을 건설하려는 계획도 재미있었지만, 그런 돈신을 막으려는 세 신들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 한 곳에 머물지않고 올바로 돌아다녀서 돈의 쓰임이 바르게 이뤄진다면 뉴스에 등장하는 나쁜 사건이나, 검은돈은 사라질텐데 노력의 댓가로 돈이 올바로 흘러다니기를 바란다.

세상은 나쁜 사람들보다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 나쁜 사람들을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모두 바른 마음을 꼭 가슴에 품고 그런 사람들에게 지배당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겠다. 돈의 노예가 되지않기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 '돈돈왕국의 비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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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다이어리 단비청소년 문학
서성자 지음 / 단비청소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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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친구의 죽음과 죽은 친구에게서 도착한 그녀의 다이어리!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위해 유하는 다이어리를 계속 읽어보며

수지죽음의 연관성을 찾으려고한다.

'통증, 온몸의 통증때문에 잠이 오지 않았다.'

'쉼표(,)에서 쉬어야 마침표(.)에 도달할 수 있다지?

쉼표에 자꾸만 신경이 쓰였다.(p58)

다이어리에 적은 수지가 남긴 증거는

  1. 거짓 생리 일기 2번

  2. 거짓 생리 일기 뒤에 붙은 느낌표(!)

  3. 지우고 다시 쓴 흔적(p71)이다.

이름뒤의 !로 밝혀진 학폭 가해자들의 퍼즐조각이 맞춰지고 마침내

가해자들을 밝혀낸다.

하지만, 사립학교의 명예만을 생각하는 학교와 이사장의 딸이 연루되어

당황한 교장선생님이 선생님들에게 화살을 돌리게 된다.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협박하는 모순된 일이 발생하지만,

학폭사건을 덮으려는 학교에 맞서서 사실을 밝혀내는 유하와 친구들,

그런 유하를 믿고 지지하는 유하 아빠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눈물이 났다. 수지를 지켜주지못한 어른으로써의 부끄러움과

미안함도 있고, 더이상 제2의 수지같은 아이가 생겨나지 않기를 바래본다.

요즈음 더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학교폭력, 나의 자녀가 연루되지않아서

안심할 일만은 아니다.

아직 자아정체성이 확립되지 못한 청소년들이 '침묵의 다이어리'를 꼭 읽고

다시한번 학교폭력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또, 학교폭력의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은 혼자서 고민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말고 주위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

지금 당장은 죽을만큼 힘들다고 느껴도 세상은 아직 좋은 일들이 더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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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를 잘 가려내야 하는 12가지 이유 - 사회 교양 단비어린이 교양 12
김미희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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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뉴스를 만들 수 있는 시대,

그만큼 '진실'을 가려내는 안목이 더 필요해!

 

뉴스를 가장한 가짜 뉴스~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문들이 누군가에게는 피해로 돌아간다.

가짜뉴스는 1920년대 독일에서 나치당이 비판적인 언론을 폄훼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였다는데, 요즈음은 미디어의 홍수속에서 너무나 많은 가짜뉴스가 진짜인 것처럼 퍼뜨려진다.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 피해를 주고, 죄없는 희생자를 만들기도 한다.

국가간 외교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고, 가짜 뉴스를 구별하지 못하면 개인에게도 피해가 생긴다. 

가짜 뉴스를 구별하는 방법으로

기사의 출처를 확인하고, 제목만 보고 판단하지않고, 기사의 근거 자료와 날짜를 확인한다.

확증 편향을 경게하며, 왜곡 편집을 주의한다.

가짜뉴스를 잘 가려내야 하는 12가지 이유에서는 뉴스란 무엇인지, 기사 작성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기사 작성의 육하원칙과 기자가 되기 위한 안내가 자세하게 쓰여져있어서 관심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진짜뉴스와 가짜뉴스를 잘 가려내는 안목을 길러서 미디어의 홍수속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잘 받아들이는 멋진 청소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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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에서 단비어린이 그림책
오진희 지음, 이선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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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별은 초록별이어야 해!

반짝반짝 빛나던 초록별이 잿빝으로 물들고,

초록별에 사는 생명들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어.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어떻게 해야 하지?

우리 별이 왜 초록별이어야할까?

겉표지에서 주는 강렬한 기운~~

초록별에서를 열어보니 다양한 지구의 색들이 면지에 가득 차있다.

다른 색깔의 지구는 상상도 못해봤는데, 낯설기만 하다.

초록별의 주인이라고 나타난 사람들은 나무와 숲도 마구 먹어버리고, 강물도 바다도 벌컥벌컥 마셨다.

초록별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고, 하나 둘 동물들도 아프기 시작했다.

"제발 누가 우리 좀 구해 주세요!"

외침에도 멈추지않던 것들이 아이들과 동물들이 손을 잡고 하나가되어 노래를 부르자 어디서 새 한마리가

날아오고 잠자던 초록별의 심장을 다시 깨어나게 한다.

초록별이 다시 빛나게 된 까닭은

힘을 모아서 초록별을 지켜냈기 때문이다.

우리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무섭고 두렵다.

지금 초록별은 아프고 점점 환경은 심각해지고 있다.

일회용품을 줄이고, 음식쓰레기도 최소한으로 배출하고, 편리함대신 불편함을 받아들여야하는데,

쉽지않은 것 같다.

편리하게 사는만큼 환경은 점점 더 오염되고 심각해질텐데 기후위기 시대에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환경에 대해 실천해야겠다.

초록별이 아름답게 빛나길...

청소년들과 함께 지켜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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