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전교 회장에 당선되다! 단비어린이 문학
이토 미쿠 지음, 김명선 그림, 고향옥 옮김 / 단비어린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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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전교회장에 당선되다!)

 

이토 미쿠 글/김명선 그림

 

즐거운 학교! 재미있는 학교!

 

라이타, 유, 료스케, 닛타는 학교에서 심부름센터를 하며 의뢰가 들어오면 약간의 댓가를 받고 일을 해결해준다. 어느 날, 마키노에게 연애편지를 전달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오고 라이타는 임무를 완수하기위해 마키노가 제안한 인형뽑기에 도전하게된다. 우여곡절끝에 결국 인형을 뽑고 편지도 전달하나 200엔을 투자해준 선배의 제안에 전교 어린이 회장 선거에 나가게 된다.

요즘 우리나라에도 인기있는 인형뽑기의 등장으로 금방 뽑힐 것 같은데 쉽게 뽑히지않는 아슬아슬한 심리 묘사가 잘 공감이 되었다.

모든 것이 완벽한 상대후보 마카노와는 반대로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고 학급임원 경험도 없는 라이타의 대결.

하지만, 점심시간마다 저학년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함께 놀아주고 한명 한명의 의견을 귀담아들으려는 라이타의 성실함과 노력으로 선생님과의 의견충돌로 학교에 나오지않던 아이까지 학교로 돌아오게 만들며 회장에 당선된다.

 

학교는 모두의 것이고, 1학년부터 회장선거 투표권을 주며, 체육복만 입고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교장선생님, 아이들을 혼내지도 못하는 요즘에 꿀밤을 먹이는 베짱두둑한 선생님,

(p32 겨울에 내리는 조용한 비는 어딘지 유와 닮았다. 착하고 부드러워서, 따뜻한 방에서 한없이 바라보고 싶은 느낌.) 이런 좋은 친구들...이런 학교라면 즐겁게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매일 가야하는 재미없는 학교가 아니라 정말 즐겁고 재미있으며, 라이타처럼 함께 놀고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귀담아 들을줄 아는 전교회장이 있는 학교가 많아진다면 학교폭력은 사라질 것이다. 아이들 모두가 주인인 행복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학교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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