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3 : 이상한 총각 귀신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3
전성현 지음,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시리즈 3편의 이야기)

기묘한 보름달 밤, 원한을 풀기위해 사랑했던 사람을 찾아내 고백을 하려고 콩을 찾아 온 총각 귀신. 총각 귀신이 가져온 퀴즈는 첫째, "이곳은 우리나라 어른들이 가장 즐겨마시는 음료를 파는 곳이다."(p21)

추리해보니 커피와 한약을 같이 파는 곳으로 옛 한약방 커피숍으로 지금은 커피만 파는 곳임을 알게 된다. 둘째, "이때는 어른 된 용기와 자부심이 필요한 날이다."(p59)

갓과 비녀로 유추된 그림은 성년의 날로 총각 귀신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쉽게 풀어내지 못한다. 커피숍 화장실에 볼일을 보러 간 콩은 두루마리 화장지에서 세번째 퀴즈를 얻게 된다.

"이것은 붉은 하늘을 날아가는 제비 안에 담겨 있다."(p69)

은비와 콩은 커피숍안에서 물건들을 찾아보다가 장식용 우체통을 발견하고, 우체통안에서 진아씨에게 쓴 편지 봉투를 발견하게 된다. 커피숍 사장님이 진아씨고, 총각귀신은 민주화 운동을 돕다가 사고로 죽게되고, 둘은 만나지 못한 것이었다. 총각귀신을 기다린 진아 사장님은 커피숍 이름을 "엣한약방'이라 짓고 다시 만날까싶어 기다린 것이다.

아픈 세월속에서도 커피숍 이름을 기억할 수 있게 지은 진아 사장님과 죽은 총각귀신의 사랑이 안타깝다. 죽은 뒤에라도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승을 못떠난 총각귀신이 뒤늦게나마 자신의 마음을 전하게 되어 숙연한 마음이 든다. 한편 한편 기대되는 귀신 보는 탐정,콩 시리즈가 어떤 이야기로 또 찾아올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