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동물병원의 수상한 사람들)
우성희 글/ 황여진 그림
단비어린이
책제목으로 연상되는 그림과 딱
맞게 돋보기를 들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진 이 책은 유기견 반달이가 사라졌다는 사건으로 시작되고 있다.
반달이를 수호하는
대원들-반수대는 반달이를 찾기위해 온 동네를 샅샅이 살펴보았다.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반달이를 발견한 반수대원들은 천사동물병원으로 반달이를
데려가고...
양복입은 아저씨가 치와와를 사서
데려가는 모습에 미심쩍은 아이들이 미행을 하게 되고, 그가 동물학대 애니멀 호더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천사동물병원의 원장님은
평소에도 아이들이 다친 비둘기를 데려와도 정성껏 치료해주던 천사원장님이었는데, 그 역시 돈을 벌기위해 유기견 중성화수술을 닥치는대로 하다가
반달이를 죽기직전의 상태로 만든 장본인이었던 것을 알게되었다.
결국, 세탁소 아저씨와
반수대원들, 검정옷 아주머니는 경찰과 동물구조대원을 연결한다는 뜻의 삼겹줄 유수모를 조직하는 것으로 이 책은 마무리되고
있다.
이 책은 짧은 내용속에
동물수호의 강한 의지를 담고있으며. 금방 읽을 수 있어서 초등학생들이 부담없이 읽기에 너무 좋을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점점 1인 가구가
늘어가고, 노령인구가 늘어감에 따라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동물을 학대하지않고 사랑으로 키울 수 있는, 책임감있는 사람들이
반려견을 키웠으면 좋겠다.
또한, 더 이상의 애니멀 호더가
생기기않았으면 좋겠고, 신중한 판단으로 유기견 발생이 없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동물수호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고, 예쁜 그림들과 글의 조화로 빠르게 책장을 넘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