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간 엄마의 시간 우리의 시간이 만나는 ‘지금’ - 엄마와 딸의 유럽 자동차 여행
정가영 지음 / 가치창조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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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 엄마의 시간 우리의 시간이 만나는 '지금')

 

정 가영 글/ 사진

 

엄마의 엄마의 이별을 보며 엄마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딸은 엄마와 함께 여행을떠난다.

 

 

 책의 표지에서  느껴지듯이 핑크색과 풀색의 바탕에 엄마와 딸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책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작가는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시칠리아와 몰타의 지역을 엄마와 딸의 자동차 여행으로 멋진 사진들과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

 

 part 1 떠날 수 있는 용기 그리스

 part 2 엄마와 나의 '따로 또같이' 여행이탈리아

 part 3 인생이라는 여행을 마치는 순간

 part 4 언제라도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곳 스페인

 part 5 시간이 지나면 더 생각날 것 같은 곳 시칠리아와 몰타

 

떠날 수 있는 용기~ 그리스는 시간 여행지로 하얀 건물의 파란 지붕들이 하늘과 바다를 연결하며 보는 이의 스트레스까지 잊어버리게 해주는 멋진 장관이었다.

 

구겐하임 미술관의 외벽 문구에서 ( P88 장소가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 생각이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라고 적혀있는 부분에서 나도 공감하게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도 이 문장을 보며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도록 같이 가보고 싶다.

 

 스페인의 세비야 대성당의 건축물은 가장 기억에 남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된 쿠엥카의 건축물 보존 상태도 궁금했다.

 

 아그리젠토 터키인의 계단이라는 새하얀 석회암 절벽을 보니 모든 것이 다 용서될 것만 같은 장관에 아무말도 못하고 빠져들었다. 바다와 석양과 새하얀 절벽의 조화에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꼈다.

 

 (p334 우리는 삶에서 도망치기 위해 여행하는게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서 도망가는걸 막기위해 여행한다.) 는 말에 공감하며 나도 딸과의 행복한 여행을 꿈꿔본다.

 

 이 책을 읽는내내 엄마가 너무 많이 생각났고,  엄마와 이렿게 둘만의 오붓한 여행을 해보지 못한게 아쉬웠다. 또,  이런 여행을 한 작가가 많이 부러웠다. 시간을 내서 엄마와 딸과 함께 여행을 가야겠다. 하루 하루 너무 바쁘게 살고 있는 요즘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덮기에는 멋진 배경사진들이 아까울 정도로 덮기가 힘든 책이었다. 여행을 가고 싶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분들께 이 책을 읽고 깊어가는 가을을 행복으로 물들이시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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