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쟁이 내 동생 담푸스 어린이 4
아만 기미코 지음, 고향옥 옮김, 나가이 야스코 그림 / 담푸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너무나 공감이 되어지는 "따라쟁이 내 동생"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6살과 4살, 2살 터울의 형제랍니다.

요즈음은 뭐든지 따라하고 참견하려는 동생으로 두 아이가 종종 싸우곤 해요.

"엄마, 동생 좀 말려줘요"

"엄마, 동생이 찢었어요"

정말로 하루가 멀다하고 다투는 두 형제들에게 너무나 공감되어지는 사랑스러운 책을 읽어주었어요~

 

누나가 블럭놀이를 하면 동생도 따라서 블럭놀이를 하기도 하고,

누나가 그림을 그리면 동생도 그림을 따라 그림답시고 아무데나 그려놓기도 하고...

그러다가 누나라는 이유로 야단을 맞는 날에는 서글퍼지지요.

책을 읽는 동안 큰 아이와 저는  '맞아, 맞아'하면서 읽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의 모델같았었거든요. ㅎㅎㅎ

우리 아이도 형아가 자동차 놀이를 하면 동생도 자동차를 가져와서는 '뛰뛰빵빵'하면서 자동차로 놀기도 하고,

형아가 책을 보려고하면 동생도 책을 골라와서는 읽어달라고 해요.

때론 귀찮기도 하고 뭐든지 따라하려고 하는 동생을 보면 화나기도 하지만,

정말 없으면 허전하고 궁금해지는 존재이지요.

 

따라쟁이 내동생에서 엄마에게 혼이난 누나가 방을 나와서 계단을 내려가는데 발을 헛딛어 계단에서 구르고 말아요.

그 모습을 본 동생은 놀라서 누나보다도 더 크게 울음을 터뜨리고요.

"누나가 아파요. 누나가 울어요."

누나가 아플까봐, 누나가 걱정되는 마음에 같이 따라 울던 동생.

누나를 위하는 마음이 담겨 있고 누나도 동생의 마음을 보았던 걸까요?

늘 귀찮게 따라만 하던 동생이 얄밉게 느껴지는 대신에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정말 이제 바로 형제애인 것 같아요.

우리 두 아이들도 매일같이 싸우곤 하다가 요 며칠 동생이 입원해 있어서 떨어져 보냈답니다.

큰 아이는 동생이 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고,

동생 역시 "형아는?"하면서 형아를 그리워 하더라고요.

두 아이들 이러다가 만나면 또 다투곤 하지만 이렇게 서로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 마음이 기쁘기도 해요.

또 기린처럼 목을 쭉 빼고 기다리는 동생, 토끼처럼 귀를 쫑긋 세우고 유치원에 간 누나를 기다리는 동생의 모습이 예쁘게 표현되었답니다.

아이들에게 형제애가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따스한 동화책이네요.

읽어주는 엄마도 가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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