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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 똑똑 체험 여행 - 초등학교 입학 전 해야 할
강승임, 민지숙 지음 / 웅진웰북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를 낳기 전에 한가지 내 자신과 약속을 한 것중의 하나가' 아이들과 함께 많이 여행하고, 체험하고, 느끼게 하자' 였답니다.
제 어린시절을 보면 부모님과 함께 다녔던 기억이 참으로 따스했고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어요.
텐트치고 캠프도 하고 계곡에서 놀던 기억, 흔들다리를 건너면서 아찔했던 느낌들이 아직까지 기억이 나곤 해요.
저희 부모님은 다른 것은 둘째치더라고 저와 동생에게 많은 곳을 보여주셨어요.
지금도 사진들을 보면서 참 많은 곳을 다녔구나 싶으면서 부모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하지만 지금은 부모가 되고 보니 가야할 곳은 많은데 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하고 체험하게 해줘야할지 고민이 되었답니다.
무작정 가서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더 느끼게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는데 말이죠.
가이드라인이 없어 아쉬웠는데 웅진웰북의 <초등학교 입학 전 해야할 생생+똑똑 체험여행>이란 책을 보고 되었어요.
이 책은 체험학습을 하는 동기와 과정뿐만 아니라 사후활동까지 나와있어요.
저도 이제껏 아이와 체험 한 후에 피곤하단 핑계로 본 것으로만 만족을 하는 실수를 범하고 했는데,
사후활동으로 아이는 더 많은 것을 얻고 기억하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체험학습이란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아이들 동기 부여가 되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을 하잖아요.
이 책도 아이와 엄마에게 동기 부여가 되면서 그 동기를 이끌어주면서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하고 있어요.

나무와 숲이야기를 예로,
우리 주변에서 매일 같이 보는 나무여서인지 '나무가 없으면 어떤 세상이 될지'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이런 궁금함으로 비롯하여 아이와 함께 나무로 만든 물건들을 생각하고 나무에 사는 동물들은 누가 있는지,
나무가 없는 산은 아름다울까? 하면서 아이와 이야기 할 수 있게 해주네요.
솔직히 저도 나무의 소중함을 잊고 있었답니다. ㅡㅡ;;
이렇게 엄마와의 이야기와 책을 통해서 아이에게 '왜 그럴까?'를 생각하게 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체험을 통해서 얻게 하고 있답니다.

또한 생생대화를 통해서 '아이와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구나' 싶었어요.
그러면서 나무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나무가 존재해야하는 것을 자연스레 이야기 나눌 수 있었어요.
이번 가을은 신종플루로 인해 사람많은 곳에 가는 것을 꺼려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이와 함께 가을을 느껴보게 하고 싶어 아이들과 공원으로 나가서 단풍 든 나무들을 보고 나뭇잎도 주워서 왔어요.
아직 엽록소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해서 아이에게 4계절에 대해 이야기만 해주고 아이와 낙엽으로 활동도 해보았네요~ ^^

생생 + 똑똑 체험여행은 크게 9가지의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곤충체험, 환경보호 체험, 교통기관 체험, 전통문화 체험, 보도기관 체험, 가족체험, 나무와 숲 체험, 우리동네 체험, 물놀이 체험
체험에 앞선 사전활동과 체험, 사후활동으로 보다 체계적으로 체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답니다.

창의력 쑥쑥 체험활동은 체험을 하고 난 후 집에서 체험 주제를 확장하여 즐거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코너예요.
나뭇잎으로 활용하는 방법등 사후활동 코너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아이와 체험을 하고 사후활동까지 한다면 아이의 생각이, 감성이 더 풍부해지리라 믿어요~

생활 속 체험은 생활 속에서 체험과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있어요.
한 가지 주제에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고 확장, 연계학습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아이와 해보고 싶은 것중 하나가 바로 '체험일기'랍니다.
아이와 여행을 하고 체험을 하고 난 후에 그림일기를 써보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생각이 쑥쑥 자랄 것 같아요~~
부록을 보면 '체험여행 계획표'가 있어요.

내년에는 아이와 체험여행을 세워서 보다 알차게 체험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네요.
멀리 떠나지 않고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여기가 아니더라고 비슷한 장소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책 속에 소개된 여행지를 소개해주고 있어요.
책을 보다보면 '엇!! 이런 곳도 있었구나~'싶은 곳이 정말 많답니다.
부록으로 9가지의 주제별로 소개되어진 체험장소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서 계획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벌써부터 내년이 기다려지네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읽고 외우고 하는 것보다 체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아이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것 같아요.
제가 여행다니는 것을 좋아해선지 이 책은 저에게 꼭 필요한 가이드라인이었답니다.
솔직히 여행을 다니면서 드는 생각이 '왜 빼먹었을까?' 집에와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들었는데,
<생생 + 똑똑 체험여행>으로 체험을 알차고 멋지게 계획하고 활동할 수 잇을 것아 기대가 되네요.
신종플루가 사라지고 마음껏 체험여행을 떠나고 싶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