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신랑이 아름다운 가게에서 '히말라야의 선물'이란 커피를 사왔어요. 처음엔 무슨 커피인가 했더니 공정무역으로 거래된 커피라고 합니다. '공정무역'이 생소했던 터라 물어보니 말그대로 공정하게 거래가 된 무역'이라고 하더군요. 단순히 비싸다고만 생각했었는데 공정무역이 무엇인지 알고 나니 커피 한잔이 참으로 따스하고 더 맛있게 느껴졌답니다. 실제로 공정무역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요. 더구나 우리 아이들에게 '공정무역'이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질 텐데, 담푸스에서 출간 된 <파란 티셔츠의 여행>으로 아이들에게 공정무력을 쉽게 이해시킬 수 있을 것 있었어요. 파란 티셔츠가 만들어지고 우리가 입기까지 그 여정을 따라가면서 거치는 사람들을 이야기하면서 공정무역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인도에서 자란 목화가 실이 되고 옷감이 되고 색을 입혀 티셔츠가 되고 수출을 하고.. 무역이나 경제부분을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고 있는 책이랍니다. "나는 아시아의 한 나라. 인도에 있는 작은 목화야" 단순한 서술형 문장이 아니라 목화솜이 주체가 되어 이야기를 이끌고 있어서 더 흥미로웠어요. 마지막에는 공정무역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가 있어요. 공정무역이 뭔지, 왜 필요한지, 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등 공정무역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어요. 저 역시 공정무역을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파란 티셔츠의 여행을 읽으면서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정말 힘들게 일하지만 품삯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굶거나 교육받을 기회가 없는 사람들이 많은데.. 공정무역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을 수 있어 기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