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우리 아이는 친구가 좋다고 말합니다. 집에 와서는 '엄마 oo이가 참 좋아'하면서 친구와 지낸 이야기를 해주네요. 또래생활을 시작하면서 친구를 알아가고 어떻게 지내야하는지 배워가는 아이랍니다. <친구야, 난 네가 참 좋아>는 서로 다른 두 친구가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잘 담고 있어요. 아이가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느낀 점이 나와는 다른 성격과 개성을 지닌 아이들이 아닐까 하네요. 그 속에서 티격태격할 때도 있고요. 아이들에게 나와 다른 친구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고 사랑하는 방법을 잘 그리고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친구야, 난 네가 참 좋아>는 무당벌레 레이디와 딱정벌레 보르가 진정한 친구맺음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초록색 딱정벌레 보르는 서로가 다르다는 점으로 작은 오해를 하게되요. 하지만 보르는 레이디를 위해 꽃잎으로 무늬를 만들고, 레이디는 보르를 위해 온 몸에 초록색 칠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다고 이야기하고 서로 손을 잡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었어요. 이 책은 또래관계를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친구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어요. 서로의 겉모습은 달라도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말이지요. 그리고 레이디는 보르를 위해, 보르는 레이디를 위해 비밀리에 준비하는 배려가 예쁘게 담겨있어요. 상대방의 감정을 읽고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려는 모습이 좋았어요. 이 책은 친구를 사귐에 있어 겉모습이 중요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랍니다. 앞으로 아이가 커가면서 친구를 사귐에 있어 좋은 밑거름이 되는 책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무당벌레 레이디와 딱정벌레 보르같은 친구를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