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우리 아이. 원에 다니고서 1~2달 사이에 얼굴에 상처가 많이 나서 왔어요. 그럴 때 부모는 너무나 속상한 마음이지요. 그래도 아이가 또래 생활의 첫시작이고 적응해가는 과정이기에 지켜보고 응원해 주었어요. 그리고 새학기가 시작되고 다시 보여지는 얼굴의 상처들... 흉터도 생기고 그냥 두고 볼일이 아니었답니다. 아이도 처음에는 상처가 어떻게 생겼는지 말을 안하더니 나중에는 ’oo이가 때렸어’라고 하네요. 아이 스스로도 얼마나 상처가 되었겠어요. 한 두번도 아니고 일주일에 몇 번은 상처가 생기니 말이예요. 암튼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담도 하고 그 아이도 만나면서 더 이상 상처는 생기지 않았지만 지금도 아이얼굴에 난 상처를 보면 너무나 속상하답니다. 그 일이 있고 <유치원에 심술쟁이가 있어요>를 아이와 읽어보았어요. 우리 아이도 고자질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고자질과 상의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처음에 아이 얼굴에 상처가 나와 왔을 때 어디서 났느냐고 물어보았는데.. 아이가 루시처럼 대답을 안하더라고요. 그리고 반복되는 상처에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했어요. 책을 읽고 상의하는 것은 고자질이 아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생활을 하다보면 예기치못한 일들이 일어나곤 하지요. 아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일은 어른들의 도움으로 해결 될 수 있고 힘들 때 이야기 해야한다는 것을 알려주네요. 이 책의 내용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인 것 같아요. 친구를 질투하고 시샘하고 그러다가 다투기도 하고.. 그러한 문제속에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루시가 토미에게 괴롭힘을 당했음에도 토미에게 미안해하고 화해하는 장면까지 담고 있어 더 좋았어요. 아이들이 서로를 위하고 화해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만 하네요.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스토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