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적 줄창 배웠던 삼국유사 그당시에는 의무감때문에 읽고 외웠지만 지금 제 기억속에는 단편적인 지식들이 고작이네요. 여전히 어렵기만 한 삼국유사,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읽힐 수 없을까하고 찾던 중에 만난 책이랍니다. <일연이 들려주는 삼국유사>는 삼국유사를 쓴 일연과 함께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예요. 일연의 일대기와 더불어 쓰여진 삼국유사라 읽기에 쉽게 빠져들 수 있었고 일연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일연이 삼국유사를 쓰게 된 배경부터 설명하고 있어요.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는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서랍니다. 역사서라고 하면 사실을 근거로 한 이야기를 담아야하는데 삼국사기는 신비하고 어려운 주제를 담고 있는 있어요. 그래서 일연이 삼국유사를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연이 삼국유사를 쓰게 된 배경과 일연이 어떤 역사관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어 삼국유사를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이제껏 일연이 삼국유사를 썼다라고만 알고 있었고 삼국유사중에서도 일부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삼국유사 전문을 알게 되었어요. <일연이 들려주는 삼국유사>는 생애 전반과 삼국유사, 생에 후반으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어요. 일연의 출생과 승려가 되기까지의 삶과 부모님에 대한 효를 담고 있어 삼국유사의 내용뿐 아니라 人間 일연의 모습도 엿볼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삼국유사는 아무래도 고전이다보니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낱말이 가끔씩 있는데 그런 낱말 옆에는 각주를 달아 설명하고 있어요. 예전에 삼국유사 원문을 발췌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한자어에 꽤 어려웠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이 책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쓴 삼국유사라 아이들이 읽기에 막힘없이 술술 읽어갈 수 있답니다. 이이들의 이해력도 돕고요~ 삼국유사를 학창시절 어렵게 배워서 지금까지 멀리하곤 했는데, 이 책을 통해 삼국유사를 다시 읽어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어렵고 힘들게 읽는 삼국유사가 아닌 재미있는 역사서 한 권을 준 것 같아 좋으네요.